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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추가 공급 많아… 기다리는 것도 방법

    입력 : 2009.10.20 03:00

    내집마련 어떻게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이어 2차 지구를 추가지정해 발표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주택마련 전략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발표한 보금자리주택 공급 수는 3만9000여가구, 시범지구에서도 4만가구가 된다. 정부는 앞으로 2012년까지 매년 2차례씩 추가로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지정해 총 60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격만 된다면 주택 마련을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무주택자인 장기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앞으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려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보금자리주택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입지가 우수해 민간건설사나 다른 공공택지의 주택에 비해서 입지가 우수한 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김혜연 부장은 "장기 저축가입자들은 1~2년 사이에 보금자리주택 청약에서 당첨되지 않더라도 당분간 무주택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더구나 근로자 생애최초·3자녀 이상·신혼부부 등 특별·우선공급 자격이 있는 저축 가입자는 인내심이 좀 더 필요하다.

    다만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4~5년 이하인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강남 지역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최소 15년 안팎은 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어서다. 경기도 지역 보금자리주택지구 역시 저축 가입기간이 10년은 돼야 안정권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물량을 기다리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다른 택지지구나 재건축·재개발 물량에 청약해 보는 것이 낫다.

    서울벤처정보대학원 최민섭 교수는 "가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청약저축 가입자나 청약예·부금가입자들은 보금자리주택지구 추가 지정을 기다리기보다는 가격과 입지가 우수한 주택에 청약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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