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20 03:00
1차와 다른 점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은 수도권 내에서 '지역안배'를 했다는 것이 특징.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서울 동북부 지역(구리 갈매·남양주 진건)이 2곳이고, 수도권 중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부 지역(부천 옥길·시흥 은계)에 2곳이 지정됐다. 나머지 2개 지역은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강남지역(서울 내곡·서울 세곡2차)이다.
◆2차 보금자리지구도 입지 우수
◆2차 보금자리지구도 입지 우수
2차 보금자리지구의 입지나 교통환경 등은 1차 지구와 공통점이 많다. 우선 6곳 모두 서울 도심(광화문)에서 15~21km 반경에 있다. 또 광역도로망과 전철 등 기존 교통망이 갖춰져 있어 별도의 광역교통망을 건설할 필요성이 적은 곳이다. 또 6개 지역 총 889만7000㎡(약 270만평) 중 그린벨트 지역이 96%에 달하고 이곳에 비닐하우스, 창고, 공장 등이 산재해 이미 녹지 기능이 훼손됐거나 보존가치가 낮은 곳이다.
1차로 지정된 강남 세곡·서초 우면·고양 원흥·하남 미사 등 4개 지구에 비해 전철·철도 교통망은 오히려 우수한 편이다. 서울 내곡지구는 2011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청계역사가 가깝고, 세곡2지구는 3호선 수서역, 부천 옥길지구는 경인전철 복사역, 시흥 은계지구는 민자사업으로 계획 중인 소사~원시 간 전철이 계획돼 있다. 또 구리 갈매지구는 경춘선 복선전철의 갈매역(계획 중), 남양주 진건지구는 중앙선 도농역이 가까이에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2차 6개 보금자리지구는 전철 교통이 가까워 서민 주택수요자들의 선호도가 1차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 진건지구 1만1000가구
6개 지구의 특성을 살펴보면 강남지역의 내곡지구(76만9000㎡·약 23만평)와 세곡2지구(77만㎡·약 23만평)에는 보금자리주택이 각각 4000가구(전체 5000가구)씩 들어선다.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내곡지구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 시범지구 사이에 있다. 2011년 신분당선 청계역사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국토부는 이곳을 청계산, 인릉산 등 주변 자연과 연계하는 친환경 주택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곡2지구는 강남 세곡지구(1차) 바로 옆 율현동 일대의 그린벨트와 서울시가 국민임대 단지로 추진하던 수서동 수서2지구 등을 동시에 개발해 총 77만㎡(23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이 중 수서2지구가 위치한 18만㎡(5만4000평)를 저밀도의 저층 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가장 많은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되는 곳은 남양주 진건지구. 249만1000㎡(75만평) 부지에 총 1만6000가구를 짓고, 이 중 1만1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남양주 별내, 지금지구와 가깝고 서울외곽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6·43·46번 국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를 지나는 왕숙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해 생태환경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구리 갈매지구(150만6000㎡·45만평)는 남양주 별내지구 바로 아래에 있으면서 서울 노원구, 중랑구와도 가까워 일부 서울 북부지역 주택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시흥 은계지구(203만1000㎡·61만평)에는 총 1만2000가구가 건설돼 9000가구가 보금자리용으로 공급된다. 부천 옥길지구(133만㎡·40만평)는 서울 도심에서 서남쪽으로 18km 떨어진 곳으로 범박국민임대지구, 소사뉴타운 등과 가깝다. 경인전철과 서울외곽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좋다.
◆강남 분양가는 1100만원 선 예상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분양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50~80%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강남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는 인접한 시범지구 수준인 3.3㎡당 1100만~1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 부천·시흥·남양주·구리 등 수도권 4개 지구에선 3.3㎡당 700만~900만원대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땅값이 올라 보상비가 높아지면 분양가가 시범지구보다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국토부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과 관련해 12월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입주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다.
1차로 지정된 강남 세곡·서초 우면·고양 원흥·하남 미사 등 4개 지구에 비해 전철·철도 교통망은 오히려 우수한 편이다. 서울 내곡지구는 2011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청계역사가 가깝고, 세곡2지구는 3호선 수서역, 부천 옥길지구는 경인전철 복사역, 시흥 은계지구는 민자사업으로 계획 중인 소사~원시 간 전철이 계획돼 있다. 또 구리 갈매지구는 경춘선 복선전철의 갈매역(계획 중), 남양주 진건지구는 중앙선 도농역이 가까이에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2차 6개 보금자리지구는 전철 교통이 가까워 서민 주택수요자들의 선호도가 1차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 진건지구 1만1000가구
6개 지구의 특성을 살펴보면 강남지역의 내곡지구(76만9000㎡·약 23만평)와 세곡2지구(77만㎡·약 23만평)에는 보금자리주택이 각각 4000가구(전체 5000가구)씩 들어선다.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내곡지구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 시범지구 사이에 있다. 2011년 신분당선 청계역사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국토부는 이곳을 청계산, 인릉산 등 주변 자연과 연계하는 친환경 주택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곡2지구는 강남 세곡지구(1차) 바로 옆 율현동 일대의 그린벨트와 서울시가 국민임대 단지로 추진하던 수서동 수서2지구 등을 동시에 개발해 총 77만㎡(23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이 중 수서2지구가 위치한 18만㎡(5만4000평)를 저밀도의 저층 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가장 많은 보금자리주택이 건설되는 곳은 남양주 진건지구. 249만1000㎡(75만평) 부지에 총 1만6000가구를 짓고, 이 중 1만1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남양주 별내, 지금지구와 가깝고 서울외곽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6·43·46번 국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를 지나는 왕숙천과 한강변 생태공원을 연결해 생태환경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구리 갈매지구(150만6000㎡·45만평)는 남양주 별내지구 바로 아래에 있으면서 서울 노원구, 중랑구와도 가까워 일부 서울 북부지역 주택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시흥 은계지구(203만1000㎡·61만평)에는 총 1만2000가구가 건설돼 9000가구가 보금자리용으로 공급된다. 부천 옥길지구(133만㎡·40만평)는 서울 도심에서 서남쪽으로 18km 떨어진 곳으로 범박국민임대지구, 소사뉴타운 등과 가깝다. 경인전철과 서울외곽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가 좋다.
◆강남 분양가는 1100만원 선 예상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분양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50~80%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강남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는 인접한 시범지구 수준인 3.3㎡당 1100만~12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 부천·시흥·남양주·구리 등 수도권 4개 지구에선 3.3㎡당 700만~900만원대로 예상된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땅값이 올라 보상비가 높아지면 분양가가 시범지구보다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국토부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과 관련해 12월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입주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