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0.13 03:10
교통망·교육·쇼핑문화… 기존 인프라 공유 장점
하반기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 주변에서도 대규모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1기 신도시는 이미 광역 교통망과 교육·쇼핑문화 시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따라서 1기 신도시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는 기존 신도시의 도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군포시 산본동 '래미안 산본'을 비롯해 산본 일산 중동 평촌 분당 등 1기 신도시 인근에서 모두 6093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산본신도시 주변에는 삼성물산이 산본신도시와 바로 붙은 군포시 산본동에서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산본'을 10월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5~34층 29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2644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 중 6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거리에 있다는 것이 특징. 편의시설로는 이마트와 산본시장이 가깝고, 단지 내 초등학교와 인근의 산본중·고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일산신도시 주변에서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가 11~12월 사이 분양된다. 총 2772가구의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되며 공급면적은 79~228㎡이다. 일산신도시와 운정신도시 모두 인접해 도심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고양시 주교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원당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원당 e-편한세상' 170가구(총 1486가구), 성사동에선 삼성물산이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휴레스트' 226가구(총 1651가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신도시 주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옛 주택공사)가 11월 성남 중원구 도촌지구에서 126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B2블록에는 97~108㎡ 633가구, S1블록에는 99~112㎡ 632가구가 선보인다. 분당신도시 야탑동에 연접한 분당생활권으로 야탑역·서울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