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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 본격화..전세시장 향배는

  • 이데일리

    입력 : 2009.10.07 11:38

    판교 전셋값 약세 두드러져..인근 분당·용인 등 영향
    전세난 해소에는 역부족일 듯..12월 이후 오를 가능성

    수도권 입주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거래물량이 줄어든 데다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사수요가 몰리는 겨울에 다시 한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 전세시장, 판교 `하락` 광명 `보합`

    7일 판교신도시 인근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입주가 시작된 판교신도시 산운마을14단지 128㎡는 입주 당시보다 전셋값이 2000만원 가량 떨어진 2억~2억2000만원 사이에 전세매물이 나와있다.

    지난 7월 입주가 시작된 봇들마을9단지 144㎡도 입주 당시 3억2000만원이 넘었던 전셋값이 최근에는 2억9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올해 3월 가장 먼저 입주한 판교 원마을 113㎡는 한달 새 1000만~2000만원 가량 내린 1억9000만~2억원 가량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까지 서울 강남지역 전셋값 폭등과 맞물려 판교신도시 전세시장도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이달부터 시작되는 새 입주 아파트 물량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400여 가구의 입주가 남아있는 경기도 광명시 일대 역시 전셋값이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시 철산동 두산위브 79㎡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1억5500만원으로 오름세가 지속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주공도덕파크 72㎡도 2개월 전까지 1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8월 이후부터는 큰 변동이 없다.

    올해 말까지 5400여가구와 4000가구 입주가 시작되는 고양시와 남양주시의 상황도 마찬가지. 고양시 행신동 SK뷰 107㎡형의 전셋값은 1억8500만원으로 9월 이후 변동이 없고 풍동 두산위브 158㎡도 2억4500만원으로 상반기 가파른 오름세에서 벗어나 두달째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수도권 입주, 서울 전셋값 안정에는 역부족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 외에도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인근지역 전세시장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판교신도시의 경우 인근 용인이나 분당신도시의 전세가격을 하향 안정화 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PB팀장은 "국지적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판교신도시의 경우 올해 봄 강남과 같은 역전세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세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웬만해서는 기존의 생활권에서 이탈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한 전세수요자들의 특성상 전세수요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서울 전셋값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 진행을 빨리하는 재개발 지역이 늘어날 경우 겨울방학철과 맞물려 다시 한번 전셋값이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도 "4분기 입주 물량이 늘긴 하지만 지역별로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며 "당분간은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겠지만 겨울방학철이 되면 다시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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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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