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9.22 03:20
영종 자이
전망·녹지 등 자연환경 탁월
산따라 1㎞ 데크 산책로까지 영종하늘도시와 인프라 공유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 공항고속도로로 진입해 달리기를 20여분가량. 영종대교를 지나 금산IC로 빠져나와 5분가량을 달리면 운남택지지구가 나타난다. 운남택지지구는 3개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영종) 중 한 곳인 영종하늘도시와 맞붙어 있는 지역으로, 2006년부터 아파트 공급이 시작됐다. 최근 이 지역에 아파트 단지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서서히 주거지역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이번 달 대규모 동시 분양이 예정된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운남지구 주변 도로는 공사장을 오가는 차량으로 분주했다. 영종하늘도시 공사 현장으로 들어서기 전 말끔한 외관으로 단장한 새 아파트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GS건설이 지난 2006년 분양한 '영종자이'. 최근 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영종자이는 약 7만8506㎡ 부지에 지상 10~24층 15개 동 규모 총 10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은 114~322㎡으로 중·대형 주택이 많은 편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청약 첫날에 2389명이 청약해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순위 청약 마감이 이뤄졌던 아파트 단지.
이번 달 대규모 동시 분양이 예정된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운남지구 주변 도로는 공사장을 오가는 차량으로 분주했다. 영종하늘도시 공사 현장으로 들어서기 전 말끔한 외관으로 단장한 새 아파트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GS건설이 지난 2006년 분양한 '영종자이'. 최근 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영종자이는 약 7만8506㎡ 부지에 지상 10~24층 15개 동 규모 총 10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은 114~322㎡으로 중·대형 주택이 많은 편이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청약 첫날에 2389명이 청약해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순위 청약 마감이 이뤄졌던 아파트 단지.
◆뒤에는 백운산, 앞에는 서해바다
입주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아파트 단지 곳곳에선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이었다. 주택 내부 인테리어와 아파트 단지 입구, 주차장 등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 아파트 단지의 뒤편은 백운산이 감싸고 있고, 아파트 각 동(棟)은 서해를 향해 서 있다.
타워형으로 설계된 동이 많아 백운산과 서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고 있다. 현장 근무자의 안내를 받아 아파트 단지 내 130동 22층에 올라가 창밖을 내다봤다. 앞으로는 서해가 내려다보이고, 바다 건너로는 고층 빌딩들이 올라가고 있는 송도지구와 청라지구가 보였다.
단지 내 녹지환경도 우수한 편. 현장에서 근무하는 고형준 GS건설 차장은 대표적인 녹지시설로 단지 외곽을 둘러싼 데크 산책로를 꼽았다. 백운산과 아파트가 만나는 경계선을 따라 1㎞ 길이로 만들어진 데크 산책로는 주변의 녹지환경을 주민들이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단지를 산책할 수 있도록 공원과 지하층을 연결하는 투명 엘리베이터가 마련돼 있다. 모든 차량이 지하로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고, 지상에는 단지를 끼고 흐르는 생태개울과 바닥분수 등이 있다.
◆수영장·골프연습장 갖춘 주민편의시설
영종자이의 주민편의 시설인 '자이안센터'는 단지 규모보다 시설과 규모가 큰 편이다. 최근 서울의 고급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는 수영장 3개 레인(길이 20m) 크기로 설치돼 있고, 피트니스센터, 8개 타석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 시설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과 어린이 놀이방도 갖춘다. 이 밖에도 요가룸, 실버룸(경로당), 정보검색실 등도 만들어진다.
고형준 차장은 "아파트 단지는 1000가구 남짓해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주민편의 시설은 같은 규모의 다른 단지에 비해 다양하고 규모도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152㎡형 이상 대형 주택에는 남성용 소변기가 설치돼 분양 당시에 화제가 됐었다.
현재 영종자이는 주변에 다른 아파트 단지는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현재까지는 학교나 쇼핑시설 등이 다소 부족한 상황. 하지만 최근 이 지역에서도 아파트 단지가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도시 기반이 갖추어지고 있다.
영종자이 부출입구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앞으로 운남초등학교 (2010년 3월 개교 예정)와 영종중학교로 배정된다. 대규모 쇼핑시설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롯데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고,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로 나가려면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된다.
◆교통·편의시설 영종하늘도시 입주 후 개선될 듯
영종자이의 부지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종하늘도시 지구와 맞닿아 있다. 도시 인프라는 영종하늘도시와 공유한다. 이 때문에 영종하늘도시의 발전 방향에 따라 주거환경, 주택의 가치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영종하늘도시에는 다음 달 동시분양을 통해 약 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9.1㎢ 규모로 조성되는 영종하늘도시에는 밀라노디자인 시티를 비롯한 영종브로드웨이, 운북복합레저단지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영종자이는 현재로썬 도시 기반시설이 부족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영종하늘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운남동 일대가 영종지구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아파트 단지 곳곳에선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이었다. 주택 내부 인테리어와 아파트 단지 입구, 주차장 등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 아파트 단지의 뒤편은 백운산이 감싸고 있고, 아파트 각 동(棟)은 서해를 향해 서 있다.
타워형으로 설계된 동이 많아 백운산과 서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고 있다. 현장 근무자의 안내를 받아 아파트 단지 내 130동 22층에 올라가 창밖을 내다봤다. 앞으로는 서해가 내려다보이고, 바다 건너로는 고층 빌딩들이 올라가고 있는 송도지구와 청라지구가 보였다.
단지 내 녹지환경도 우수한 편. 현장에서 근무하는 고형준 GS건설 차장은 대표적인 녹지시설로 단지 외곽을 둘러싼 데크 산책로를 꼽았다. 백운산과 아파트가 만나는 경계선을 따라 1㎞ 길이로 만들어진 데크 산책로는 주변의 녹지환경을 주민들이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단지를 산책할 수 있도록 공원과 지하층을 연결하는 투명 엘리베이터가 마련돼 있다. 모든 차량이 지하로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고, 지상에는 단지를 끼고 흐르는 생태개울과 바닥분수 등이 있다.
◆수영장·골프연습장 갖춘 주민편의시설
영종자이의 주민편의 시설인 '자이안센터'는 단지 규모보다 시설과 규모가 큰 편이다. 최근 서울의 고급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는 수영장 3개 레인(길이 20m) 크기로 설치돼 있고, 피트니스센터, 8개 타석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 시설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과 어린이 놀이방도 갖춘다. 이 밖에도 요가룸, 실버룸(경로당), 정보검색실 등도 만들어진다.
고형준 차장은 "아파트 단지는 1000가구 남짓해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주민편의 시설은 같은 규모의 다른 단지에 비해 다양하고 규모도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152㎡형 이상 대형 주택에는 남성용 소변기가 설치돼 분양 당시에 화제가 됐었다.
현재 영종자이는 주변에 다른 아파트 단지는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현재까지는 학교나 쇼핑시설 등이 다소 부족한 상황. 하지만 최근 이 지역에서도 아파트 단지가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도시 기반이 갖추어지고 있다.
영종자이 부출입구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앞으로 운남초등학교 (2010년 3월 개교 예정)와 영종중학교로 배정된다. 대규모 쇼핑시설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롯데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철도 운서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이동할 수 있고,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로 나가려면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된다.
◆교통·편의시설 영종하늘도시 입주 후 개선될 듯
영종자이의 부지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종하늘도시 지구와 맞닿아 있다. 도시 인프라는 영종하늘도시와 공유한다. 이 때문에 영종하늘도시의 발전 방향에 따라 주거환경, 주택의 가치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영종하늘도시에는 다음 달 동시분양을 통해 약 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9.1㎢ 규모로 조성되는 영종하늘도시에는 밀라노디자인 시티를 비롯한 영종브로드웨이, 운북복합레저단지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영종자이는 현재로썬 도시 기반시설이 부족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영종하늘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운남동 일대가 영종지구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