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13 03:25
지난 2월 청약자가 몰려 화제가 됐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가 임대주택' '한남 더힐' 2차 소형 물량 청약이 17일부터 실시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59㎡(17.8평) 133가구다. 소형 임대 주택이지만 임대보증금 5억2000만원, 월 임대료 65만원으로 가격은 만만치 않은 수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임대방식으로 공급된 주택이어서 계약자는 5년간 살아본 뒤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금호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짓는 '한남 더 힐'은 총 600가구로 구성돼 있다. 2월 분양한 1차분(215~332㎡) 대형 467가구 청약 당시 고가 임대주택임에도 최고 51대 1, 평균 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2차 분양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며, 청약 신청금은 3000만원이다. 오는 17~18일 이틀간 하나은행 창구나 인터넷을 통해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26~28일 계약이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당첨자 발표 이후 당첨자에 한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