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8.10 03:14
4000억… 역대 네 번째 비싸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인 강남구 역삼동 ING타워가 KB금융그룹 자회사가 운영하는 사모펀드(PEF)에 팔렸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은 9일 "부동산 사모펀드인 'KB와이즈스타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가 강남구 역삼동의 ING타워를 ING리얼에스테이트(네덜란드 금융그룹 ING 계열사)로부터 40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이후 국내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에는 최대 액수다. 또 대우빌딩(9600억원), 강남파이낸스빌딩(9300억원 추정), 서울파이낸스빌딩(4700억원 추정)에 이어 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은 9일 "부동산 사모펀드인 'KB와이즈스타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가 강남구 역삼동의 ING타워를 ING리얼에스테이트(네덜란드 금융그룹 ING 계열사)로부터 40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이후 국내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에는 최대 액수다. 또 대우빌딩(9600억원), 강남파이낸스빌딩(9300억원 추정), 서울파이낸스빌딩(4700억원 추정)에 이어 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KB부동산신탁의 조종래 부장은 "KB부동산신탁과 국민은행, 삼성화재가 약 600억원, 개인 투자자들이 약 14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약 2000억원)는 국내외 보험사들로부터 차입해 조달했다"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은 임대료와 관리비 등 운영수익으로 연 7%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래 현대중공업 사옥이었던 ING타워는 IMF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네덜란드계 금융회사인 로담코에 1250억원에 팔리면서 '로담코 빌딩'이 됐다. 이후 지난 2004년 ING가 빌딩 소유주인 로담코 아시아를 인수하면서 'ING타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