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경매시장 비수기가 없다"

  • 이데일리

    입력 : 2009.08.03 16:33

    7월 매각가율, 매각률, 응찰자수 모두 늘어

    지난달부터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경매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 일대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에서 50%로 낮아지면서 경락잔금대출 역시 힘들어졌지만 오히려 경매시장은 달아오르고 있다.

    3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에서 31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상반기(1일~15일)보다 1.4%포인트 늘어난 87.7%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의 7월 평균 매각가율도 87.2%로 지난 6월 평균 매각가율(86.4%)을 넘어섰다. 경기지역도 6월(85.7%)보다 1.5%포인트 상승한 86.2%를 기록했다.

    매각가율 상승 현상은 다세대 주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지역 다세대 주택의 매각가율은 89.6%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95%로 크게 올랐다. 지난 6월 95.4%의 매각가율을 보였던 인천지역 다세대주택 경매는 지난달 96%까지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 중개시장에서의 거래량에 비유될 수 있는 경매 매각률(경매진행건수 중 낙찰된 물건의 비율)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아파트 매각률은 서울지역의 경우 46.2%, 경기지역은 48%로 나타났다.

    응찰자수 역시 경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응찰자수는 지난 6월 7.1명에서 지난달 8.6명으로 늘었으며 다세대주택의 경우 같은 기간 4.6명에서 5.1명으로 증가했다.

    경기지역 역시 지난 6월보다 아파트 평균 응찰자수가 0.9명 증가한 7.6명을 기록했고 다세대 주택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4.9명에서 5명으로 응찰자수가 증가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일반 매매시장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경매시장에서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각가율, 매각률, 응찰자수 모두 증가한 것은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대출규제로 오는 심리적 위축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팀장은 "이같은 기대감에 대출규제를 피해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제2금융권 등을 이용해 낙찰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돈이 보이는 이데일리 모바일ㆍ실시간 해외지수/SMS <3993+show/nate/ez-i>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