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29 15:06
가양동, 흑석동 등 강서지역 급등
강남지역 출퇴근 직장인 수요 몰려 상승 견인
너무 많이 올라 세입자 부담
한강 이남을 동서로 관통하는 `골드라인`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역 주변 아파트의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최근들어 상승세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전세 문의가 계속되고 매물도 넉넉치 않은 편이다.
◇ 9호선 개통..인근 아파트 전셋값 1000만~2000만원 상승
29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의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49㎡형은 최근 8000만원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올 봄과 비교하면 1000만원이상 올랐으며 지난달 말과 비교해도 500만원 상승했다.
역과 가까울수록 전셋값이 더 오른 상황이다. 가양역과 인접한 강나루현대 79㎡형은 4월말 대비 3000만원가량 올랐다. 현재 이 아파트의 전셋값은 1억6000만원 선이다.
강서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특히 지난 5월과 6월을 지나면서 급등했다. 현재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세입희망자들이 선뜻 계약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거래가 드물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서구 뿐만 아니라 9호선이 지나는 지역 인근이 모두 오름세다. 동작구 흑석역 바로 앞에 위치한 `명수대 현대` 109㎡는 현재 2억원선에서 전세매물이 나와 있다.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2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의 삼성래미안4차 역시 개통을 앞두고 전셋값이 크게 뛰었다. 이 아파트 110㎡형의 현재 전셋값은 2억7000만원 안팎으로 올 봄에 비해 2000만원 가량 올랐다.
◇ 교통호재·저렴한 전셋값 등이 상승 원인
이들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오른 이유는 9호선 개통이 결정적이다. 특히 여의도나 마포에 직장이 있는 기존 전세수요에 강남까지 오가는 직장인 수요가 더해지면서 전셋값 상승을 불러왔다.
전셋값이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도 사람들을 몰리게 한 이유다. 90년대 초반 준공된 가양동 도시개발아파트 단지들은 올해 전셋값 급등 전만해도 3.3㎡당 450만원 가량이었다. 최근 전셋값이 올랐지만 여전히 인근 양천구 목동이나 마포구 상암동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고 서울 전셋값 평균(3.3㎡당 634만원)보다도 싸다.
가양동 조은 공인관계자는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을 더 몰리게 했다"며 "최근까지도 전세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 9호선 개통..인근 아파트 전셋값 1000만~2000만원 상승
29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의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49㎡형은 최근 8000만원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올 봄과 비교하면 1000만원이상 올랐으며 지난달 말과 비교해도 500만원 상승했다.
역과 가까울수록 전셋값이 더 오른 상황이다. 가양역과 인접한 강나루현대 79㎡형은 4월말 대비 3000만원가량 올랐다. 현재 이 아파트의 전셋값은 1억6000만원 선이다.
강서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특히 지난 5월과 6월을 지나면서 급등했다. 현재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세입희망자들이 선뜻 계약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거래가 드물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서구 뿐만 아니라 9호선이 지나는 지역 인근이 모두 오름세다. 동작구 흑석역 바로 앞에 위치한 `명수대 현대` 109㎡는 현재 2억원선에서 전세매물이 나와 있다.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2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의 삼성래미안4차 역시 개통을 앞두고 전셋값이 크게 뛰었다. 이 아파트 110㎡형의 현재 전셋값은 2억7000만원 안팎으로 올 봄에 비해 2000만원 가량 올랐다.
◇ 교통호재·저렴한 전셋값 등이 상승 원인
이들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오른 이유는 9호선 개통이 결정적이다. 특히 여의도나 마포에 직장이 있는 기존 전세수요에 강남까지 오가는 직장인 수요가 더해지면서 전셋값 상승을 불러왔다.
전셋값이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도 사람들을 몰리게 한 이유다. 90년대 초반 준공된 가양동 도시개발아파트 단지들은 올해 전셋값 급등 전만해도 3.3㎡당 450만원 가량이었다. 최근 전셋값이 올랐지만 여전히 인근 양천구 목동이나 마포구 상암동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고 서울 전셋값 평균(3.3㎡당 634만원)보다도 싸다.
가양동 조은 공인관계자는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을 더 몰리게 했다"며 "최근까지도 전세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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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