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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도 훈풍(?)...급매물 쏙쏙 팔려

  • 이데일리

    입력 : 2009.07.27 10:03

    주요 재개발 지역 지분가격 상승
    급매물 소진 후에도 매수문의 지속
    "섣부른 투자 금물"..`블루칩` 재개발 관심둘 것

    서울 재개발 지분가격이 오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뚜렷한 회복세라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27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 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 14구역 지분가격은 100㎡(30평)대 대형지분이 3.3㎡당 15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불과 한 달전만해도 평균 1200만~1300만원 선이었다. 그러나 최근 급매물이 일제히 팔려나가면서 지분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지분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분 소유자들이 추가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매도를 주저하면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답십리뉴타운 인근 학사공인 관계자는 "6월부터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비수기인 7월 들어서도 적극적인 매입의사를 보이는 매수자들의 문의가 꾸준해 매매는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한강 조망인 성동구 옥수13구역도 최근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급매물이 지난 달과 이달 들어 해소되면서 3.3㎡당 2000만~2200만원 정도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대략 3.3㎡당 200만원 가량 상승한 것.

    지난 4월 뉴타운 개발계획을 발표했던 한남뉴타운 3구역 역시 최근 들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3.3㎡당 1800만원 안팎이던 대형 단독주택(132㎡이상)도 현재는 2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옥수13구역 인근 인정공인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매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하지만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집주인들이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매물을 잘 팔려고 하지 않아 거래가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재개발 지분을 매입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더 주시하고 신중하게 매입여부를 결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현재 재개발 지분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은 사업진행속도와 인근 지역의 집값, 수익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114의 이미윤 과장은 "작년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일부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소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재개발 지역은 조합원간의 분쟁, 고평가된 지분가격으로 수익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도 "다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개발지역은 항상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 등이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용산, 성수, 왕십리 등 인근 집값과 비교해 상승여력이 있는 유망한 지역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주요 재개발 지역 지분가격(3.3㎡ 기준)
    -동대문구 답십리14구역 1400만~1500만원(100㎡형대 대형지분)
    -성동구 옥수13구역 2000만~2200만원(66㎡이하 중형지분)
    -성동구 금호23구역 2300만~2600만원(66㎡이하 중형지분)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2000만원 이상(132㎡ 이상 대형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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