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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가격 그대로… 금오산과 통하는 산책로

    입력 : 2009.07.15 03:28

    금호건설 구미 '금오산 어울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해 큰 어려움을 겪은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분양할 때부터 '가격'에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최근 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에선 미분양 아파트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방에선 건설사들이 아예 분양할 때부터 가격을 낮게 책정하기 시작했다.

    금호건설이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서 공급하는 '금오산 어울림'<조감도>의 분양가격은 3.3㎡당 400만원대. 최근 구미 시내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보다 3.3㎡당 200만원가량 낮다. 이 가격은 5년 전 구미 시내 평균 분양가 수준이다. '구미 금오산 어울림'은 총 2개 단지 9개동(1단지 330가구, 2단지 277가구)이며 110~131㎡ 607가구로 구성돼 있다.

    금호건설 제공
    가격이 싸다고 해서 주변 생활여건이나 교통·교육환경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구미 금오산 어울림 단지에는 우회도로가 신설돼 구미시내와 봉곡동 신시가지와도 연결된다. KTX 구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를 중심으로 롯데마트·이마트·구미시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원남초등학교·구미여중·경북외고 등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어린이 공원에는 인라인스케이트 트랙과 게이트볼장·녹지 산책로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지 내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조경과 시설에도 공을 쏟았다. 아파트 단지의 공지사항 등 각종 정보를 집안의 TV를 통해 자막으로 신속하게 알려주는 '문자 자막 방송시스템'이 적용된다. 지하층과 지상 1층 공용현관에서 방문객을 집안의 '홈오토'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경비 시스템도 모든 가구에 적용된다. 각 방의 온도를 필요에 따라 각각 조절할 수 있어 난방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미시의 대표적인 산인 금오산을 남향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단지 배치가 돼 있고, 금오산과 연결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쌈지정원·그랑쉼터 등 주변의 자연 경관을 고려한 조경이 도입된다. 일부 동은 1·2층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주민들의 동선을 편리하게 해 주는 '필로티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경로당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설,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주택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대구·경북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미분양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분양 가격과는 별도로 주변 환경이나 단지 조경 등은 구미에서 분양 중인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구미 금오산 어울림은 2010년 4월 입주예정이다. (054)462-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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