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12 11:53
강남, 과천, 청라·송도 인근 지역 분양권 강세
서울 강남, 경기도 과천, 인천 청라 및 송도 등지에서 시작된 분양시장 회복세가 인근 지역의 분양권 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증가하는데에 비해 매도자들은 매물을 시장에 내놓기 꺼려해 성사된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다.
12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래미안자이 82㎡형의 분양권 가격은 지난 4월말 대비 750만원 가량 오른 3억5750만원선이다.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대우코오롱 79㎡는 한달 전보다 500만원 가량 오른 3억4500만~3억5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경기도 용인지역 분양권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천 래미안` 146㎡는 한달 전보다 1500만원 정도 오른 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건설의 `신봉 센트레빌` 109㎡ 역시 한달 새 1000만원 가량 올라 분양권 가격이 4억8000만원선이다.
인천지역은 송도와 청라지구 영향을 받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7월말 입주를 앞둔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131㎡도 지난 5월 말에 비해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라 현재 4억2000만원 안팎에서 매물이 나와 있다.
하지만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나마 시장에 나와있던 매물도 지난 4월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대부분 소화된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분양권 시장 강세를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가 분양권 가격이 상승하는 아파트 역시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일부 아파트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근의 분양권 값 상승은 수요자들이 주택시장 회복을 예상해 `우량물건`을 선점하려는 심리에서 발생한 측면이 많다는 분석이다.
닥터아파트의 이영호 팀장은 "최근 시장이 매도우위로 전환하는 분위기여서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의사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상황이 변하지 않은 가운데 섣불리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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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하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증가하는데에 비해 매도자들은 매물을 시장에 내놓기 꺼려해 성사된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다.
12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래미안자이 82㎡형의 분양권 가격은 지난 4월말 대비 750만원 가량 오른 3억5750만원선이다.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대우코오롱 79㎡는 한달 전보다 500만원 가량 오른 3억4500만~3억5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경기도 용인지역 분양권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천 래미안` 146㎡는 한달 전보다 1500만원 정도 오른 7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건설의 `신봉 센트레빌` 109㎡ 역시 한달 새 1000만원 가량 올라 분양권 가격이 4억8000만원선이다.
인천지역은 송도와 청라지구 영향을 받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7월말 입주를 앞둔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131㎡도 지난 5월 말에 비해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라 현재 4억2000만원 안팎에서 매물이 나와 있다.
하지만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나마 시장에 나와있던 매물도 지난 4월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대부분 소화된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분양권 시장 강세를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가 분양권 가격이 상승하는 아파트 역시 지역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일부 아파트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근의 분양권 값 상승은 수요자들이 주택시장 회복을 예상해 `우량물건`을 선점하려는 심리에서 발생한 측면이 많다는 분석이다.
닥터아파트의 이영호 팀장은 "최근 시장이 매도우위로 전환하는 분위기여서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의사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상황이 변하지 않은 가운데 섣불리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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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