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09 03:26
다세대·원룸 등 형태의 20~150가구 소형단지
주차장·건축 규제 완화 올 연말부터 시장에 나와
정부가 소형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 도입한 '도시형 생활주택'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주차장 설치 완화구역과 공공시범 사업지를 선정, 연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도시지역에 지어지는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을 말한다. 단지형 다세대(가구당 85㎡ 이하)·원룸형(12~30㎡)·기숙사형(7~20㎡) 세 가지 형태로 뉴타운·재개발 등에 따른 서민 이주 수요를 흡수하고 1~2인 가구의 증가에 대비해 정부가 지난 5월 주택법령을 개정, 도입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도시지역에 지어지는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을 말한다. 단지형 다세대(가구당 85㎡ 이하)·원룸형(12~30㎡)·기숙사형(7~20㎡) 세 가지 형태로 뉴타운·재개발 등에 따른 서민 이주 수요를 흡수하고 1~2인 가구의 증가에 대비해 정부가 지난 5월 주택법령을 개정, 도입했다.
◆주차공간·건축기준 대폭 완화
도심형 생활주택의 기본 구조는 일반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의 혼합형이다. 다만 주방과 휴게공간 등을 공동으로 쓰느냐, 개별로 설치하느냐에 따라 기숙형과 원룸형으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소형 주택 공급의 확대를 위해 주택의 주차장 확보 비율을 낮추고 건축기준도 완화한 것이 특징.
주차공간은 기숙사형의 경우 가구당 0.1~0.3대, 원룸형은 0.2~0.5대 범위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도록 돼 있다. 이로 인해 도시형 생활주택은 일반 다세대 주택(가구당 1대)보다 주차공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 서울시가 자치구로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11월 시범적으로 지정할 25개 주차장 완화구역에는 가구당 주차장 설치기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15% 수준(연면적 200㎡당 1대)으로 크게 낮아진다.
예컨대 연면적 600㎡짜리 다세대주택의 경우 보통 주택 10가구에 10대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되지만, 주차장 완화구역에선 주차장 3대만 확보하고도 15㎡짜리 원룸을 40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주차장완화구역을 자칫 과도하게 지정할 경우 주택가의 주차문제 확산 등 부작용 우려가 있어 자치구별로 1~2곳 이내에 꼭 필요한 곳만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축 규제도 일부 풀어 동과 동 사이의 거리를 종전 건물 높이의 2분의 1에서 4분의 1로 줄였고, 도로·일조(日照)를 위한 높이 및 이격거리 기준도 완화했다. 1종 주거지역에서 다세대주택을 지을 경우, 층수도 종전 4층에서 1개 층을 더 높이 짓게 했다.
도심형 생활주택의 기본 구조는 일반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의 혼합형이다. 다만 주방과 휴게공간 등을 공동으로 쓰느냐, 개별로 설치하느냐에 따라 기숙형과 원룸형으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소형 주택 공급의 확대를 위해 주택의 주차장 확보 비율을 낮추고 건축기준도 완화한 것이 특징.
주차공간은 기숙사형의 경우 가구당 0.1~0.3대, 원룸형은 0.2~0.5대 범위 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도록 돼 있다. 이로 인해 도시형 생활주택은 일반 다세대 주택(가구당 1대)보다 주차공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 서울시가 자치구로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11월 시범적으로 지정할 25개 주차장 완화구역에는 가구당 주차장 설치기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15% 수준(연면적 200㎡당 1대)으로 크게 낮아진다.
예컨대 연면적 600㎡짜리 다세대주택의 경우 보통 주택 10가구에 10대가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되지만, 주차장 완화구역에선 주차장 3대만 확보하고도 15㎡짜리 원룸을 40가구까지 지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주차장완화구역을 자칫 과도하게 지정할 경우 주택가의 주차문제 확산 등 부작용 우려가 있어 자치구별로 1~2곳 이내에 꼭 필요한 곳만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축 규제도 일부 풀어 동과 동 사이의 거리를 종전 건물 높이의 2분의 1에서 4분의 1로 줄였고, 도로·일조(日照)를 위한 높이 및 이격거리 기준도 완화했다. 1종 주거지역에서 다세대주택을 지을 경우, 층수도 종전 4층에서 1개 층을 더 높이 짓게 했다.
◆연말 원룸형·단지형다세대 시범 공급
도시형 생활주택은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도시형 생활주택 가운데 원룸형과 단지형다세대 주택을 시범 공급한다. 원룸형은 강서구 방화동에, 단지형 다세대는 서초구 우면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에서 오는 12월에 착공해 내년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원룸형은 학생, 직장인 등 1~2인 가구의 주거 수요에 맞춰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인근에 전용면적 12~15㎡형과 20~30㎡형의 독립된 주거 형태로 지어진다. 3~5인 가족을 위한 단지형 다세대 주택은 1만970㎡ 부지에 5층 이하 건물(전용면적 85㎡이하)로 개발된다. 입주자 선정기준과 공급방법(분양 또는 임대), 임대료 기준 등은 향후 공사비 등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민간 건설사들도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의 진출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로 '롯데캐슬 루미니'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30㎡ 크기의 소형 주거상품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주택상품설계팀을 중심으로 소형주택 평면 개발에 한창이다.
◆도심 주변·역세권 위주로 투자해야
최근 저금리 기조에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상품인 만큼 소형 주택 수요자는 물론 임대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일반 연립이나 다세대부택보다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임대료 등도 일반 오피스텔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의 경우 젊은 직장인이나 독신자의 주택 수요층이 넓은 도심 배후 주거지나 역세권 등 사통발달 교통요충지에 투자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올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도시형 생활주택 가운데 원룸형과 단지형다세대 주택을 시범 공급한다. 원룸형은 강서구 방화동에, 단지형 다세대는 서초구 우면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에서 오는 12월에 착공해 내년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원룸형은 학생, 직장인 등 1~2인 가구의 주거 수요에 맞춰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인근에 전용면적 12~15㎡형과 20~30㎡형의 독립된 주거 형태로 지어진다. 3~5인 가족을 위한 단지형 다세대 주택은 1만970㎡ 부지에 5층 이하 건물(전용면적 85㎡이하)로 개발된다. 입주자 선정기준과 공급방법(분양 또는 임대), 임대료 기준 등은 향후 공사비 등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민간 건설사들도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의 진출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로 '롯데캐슬 루미니'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30㎡ 크기의 소형 주거상품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주택상품설계팀을 중심으로 소형주택 평면 개발에 한창이다.
◆도심 주변·역세권 위주로 투자해야
최근 저금리 기조에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상품인 만큼 소형 주택 수요자는 물론 임대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일반 연립이나 다세대부택보다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임대료 등도 일반 오피스텔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의 경우 젊은 직장인이나 독신자의 주택 수요층이 넓은 도심 배후 주거지나 역세권 등 사통발달 교통요충지에 투자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