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07 03:34
힐튼, 메리어트, 쉐라톤 등 그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해외 호텔 운영 시장에 국내 중소업체가 본격 진출한다.
국내 호텔·리조트 전문 운영업체인 ㈜H.T.C는 6일 중국 안훼이성(省) 구화산HTC호텔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화산HTC호텔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에 호텔 188실, 콘도 100실, 개인빌라 24실 등으로 구성되고 ㈜H.T.C는 호텔 운영뿐 아니라 건물 건축, 인테리어부터 개관 준비까지 전 과정을 맡게 된다.
㈜H.T.C는 1997년 강원도 원주의 '한솔 오크밸리'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인천 하버파크호텔, 제천 청풍리조트, 서울 아카데미하우스 등의 운영을 맡고 있다. 2007년에는 중국 시장에 첫 진출, 성도 까사빌 호텔을 관리하고 있다. ㈜H.T.C 김곤중 대표는 "중국 내 호텔을 직접 운영한 경험과 해외 유명 호텔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 등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한국식 호텔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