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30 03:13
오는 9월부터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의 평면구조, 마감재 등에 입주예정자들의 취향이 반영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입주자 선호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선호 조사는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 4개 지구에 당첨된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조사 내용은 단지시설, 부대·편의시설, 주택의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이며 입주예약자는 사업자가 제시한 방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입주예약 때 제시한 주택규모와 용적률 등은 변경이 불가능하다.
선호조사 결과 주택별로 개별 설치가 가능한 발코니 확장, 거실 벽면, 주방 바닥재 등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시공되지만 커뮤니티시설 등 입주민 공동시설과 주택의 평면 구성 등은 원하는 사람이 많은 방안이 채택된다.
또 발코니 확장 등은 입주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국토부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분석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