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6.09 03:17
16㎞ 수로·수변공간에 녹지율 31% '쾌적 환경'
내달까지 3261가구 공급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
3.3㎡당 1050만원 수준
최근 아파트 청약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수도권 서부지역에 또 한번 큰 장(場)이 열린다. 장소는 조금 달라졌다. 지난주까지 인천 청라지구에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면 이달부터는 김포 한강신도시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3261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신도시는 경인운하 건설과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김포 한강신도시의 가장 큰 매력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낮은 분양가"라며 "다른 신도시에 비해 서울과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데다 분양가도 3.3㎡당 1000만~1100만원 수준이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김포 한강신도시의 가장 큰 매력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낮은 분양가"라며 "다른 신도시에 비해 서울과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데다 분양가도 3.3㎡당 1000만~1100만원 수준이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관심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 달까지 아파트 3200가구 공급
올해 김포 한강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우미 린' 아파트. 1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가는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의 14개 동에 131㎡형 662가구와 156㎡형 396가구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작년에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우남 퍼스트빌'과 비슷한 3.3㎡당 1050만원 수준. 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 옆에 자리하고 단지 중앙에 축구장 크기 만한 녹지 광장이 조성된다.
다음 달에는 동시분양이 예정돼 있다. KCC건설·화성산업·성우종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2203가구를 한꺼번에 쏟아낸다. 청약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분양가는 '우미 린'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KCC건설이 짓는 '스위첸'은 전용면적 59㎡ 규모의 소형 아파트 1090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화성산업은 전용면적 85㎡형 648가구를 내놓는다. 김포 한강신도시 생태환경지구에 지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성우종합건설은 전용면적 102㎡ 이상 중대형 아파트 465가구를 공급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문화교류지구에 들어서며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등 교육 여건이 좋다는 평가이다.
올해 김포 한강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주택은 우미건설이 시공하는 '우미 린' 아파트. 1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가는 '우미 린'은 지하 2층~지상 26층의 14개 동에 131㎡형 662가구와 156㎡형 396가구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작년에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우남 퍼스트빌'과 비슷한 3.3㎡당 1050만원 수준. 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 옆에 자리하고 단지 중앙에 축구장 크기 만한 녹지 광장이 조성된다.
다음 달에는 동시분양이 예정돼 있다. KCC건설·화성산업·성우종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2203가구를 한꺼번에 쏟아낸다. 청약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분양가는 '우미 린'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KCC건설이 짓는 '스위첸'은 전용면적 59㎡ 규모의 소형 아파트 1090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에서는 보기 드물게 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화성산업은 전용면적 85㎡형 648가구를 내놓는다. 김포 한강신도시 생태환경지구에 지어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성우종합건설은 전용면적 102㎡ 이상 중대형 아파트 465가구를 공급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문화교류지구에 들어서며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등 교육 여건이 좋다는 평가이다.
◆녹지율 31%로 쾌적한 주거환경
김포 한강신도시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대 1155만㎡에 조성돼 2012년부터 총 5만2538가구(약 14만4690명)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 안을 가로지르는 길이 16㎞의 수로와 수변공간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수상택시를 비롯해 유람선이 운행되고 수로 주변에 수변공원과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아울러 생태학습장 등이 있는 조류생태공원, 조류관찰전망대 등이 있는 에코센터, 원두막·생태수로 등이 있는 생태시범마을 등도 마련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공원녹지율(31.2%)은 인천 청라지구(22%)나 분당·일산신도시(20~22%)보다 높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문화예술센터(5만8200㎡), 도서관, 종합의료시설(2만5871㎡) 등이 마련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은 차츰 나아질 전망이다. 우선 내년에 서울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6차선 규모의 김포고속화도로(11㎞)가 뚫릴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상습 정체구간인 행주대교 남단~방화대교는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넓어지고 제2외곽순환도로와 48번 국도도 확장될 예정이다.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은 2012년에 개통된다.
◆지난해 분양가보다 200만원 저렴
김포 한강신도시의 분양 성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5월 분양시장 열풍을 이끌던 청라·송도지구에 비해 입지 경쟁력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김포 한강신도시의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김포지역 미분양 아파트들이 최근 상당수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미 분양됐던 김포 걸포·고촌지구 등에 비해 3.3㎡당 분양가가 평균 200만원 이상 싸다는 점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여기에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를 계약하고 5년 안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고 분양권은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 계약 후 1년,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은 3년이 지난 뒤부터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부동산연구실장은 "주택수요자들은 김포신도시 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경전철 역세권과 경인운하 접근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대 1155만㎡에 조성돼 2012년부터 총 5만2538가구(약 14만4690명)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 안을 가로지르는 길이 16㎞의 수로와 수변공간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수상택시를 비롯해 유람선이 운행되고 수로 주변에 수변공원과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아울러 생태학습장 등이 있는 조류생태공원, 조류관찰전망대 등이 있는 에코센터, 원두막·생태수로 등이 있는 생태시범마을 등도 마련된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공원녹지율(31.2%)은 인천 청라지구(22%)나 분당·일산신도시(20~22%)보다 높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문화예술센터(5만8200㎡), 도서관, 종합의료시설(2만5871㎡) 등이 마련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은 차츰 나아질 전망이다. 우선 내년에 서울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6차선 규모의 김포고속화도로(11㎞)가 뚫릴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상습 정체구간인 행주대교 남단~방화대교는 6차선에서 8차선으로 넓어지고 제2외곽순환도로와 48번 국도도 확장될 예정이다. 지하철 5·9호선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은 2012년에 개통된다.
◆지난해 분양가보다 200만원 저렴
김포 한강신도시의 분양 성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5월 분양시장 열풍을 이끌던 청라·송도지구에 비해 입지 경쟁력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김포 한강신도시의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김포지역 미분양 아파트들이 최근 상당수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미 분양됐던 김포 걸포·고촌지구 등에 비해 3.3㎡당 분양가가 평균 200만원 이상 싸다는 점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여기에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를 계약하고 5년 안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고 분양권은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 계약 후 1년,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은 3년이 지난 뒤부터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부동산연구실장은 "주택수요자들은 김포신도시 분양 아파트 중에서도 경전철 역세권과 경인운하 접근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