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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돈맥경화` 풀리나..GS건설 현금 1조5천억

  • 이데일리

    입력 : 2009.05.27 09:23

    37개 상장건설사 총 6조9278억원..3개월새 2조↑
    GS건설 1조4781억원, 현대건설 1조588억원 확보

    건설사들의 1분기 현금성 자산이 7조원으로 작년말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한 보수적 경영으로 현금 쌓기에 전념한 결과다.

    특히 GS건설은 3개월 동안 66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하면서 건설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1조5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3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 조사에 따르면 37개 코스피 상장 건설사들의 3월 현재 현금성 자산은 총 6조9278억원이다. 이는 작년 12월 말 4조9044억원과 비교해 불과 3개월 만에 2조234억원(29.2%)이 늘어난 것이다.

    현금성 자산은 현금·수표·당좌예금 등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타 정형화된 상품으로 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소유하거나 1년 내 도래하는 것 포함)을 더해 산출한다.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006360)로 3월말 현재 1조4781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GS건설은 작년 12월 말 현금성 자산이 8091억원이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6689억원의 현금을 쌓아,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000720)은 현금성 자산 1조588억원을 보유, GS건설에 이어 건설업계 2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올 3월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조388억원, 단기금융상품 2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작년 말보다 3604억원 늘어난 것이다.

    작년 말 6648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던 대우건설(047040)은 3개월 동안 2399억원의 현금을 쌓으면서 3월말 현재 9000억원(9047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8월 현금성 자산이 749억원 불과했던 대림산업(000210)은 10개월 동안 꾸준히 현금을 확보하면서 3월 현재 현금성 자산을 7460억원까지 늘렸고,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작년 말 2727억원에서 3월 말 현재 5637억원으로 2900여억원이 증가했다.

    이밖에 삼환기업(000360)(2229억원), 계룡건설(013580)산업(2171억원), 태영건설(009410)(1660억원), 한신공영(004960)(1379억원), 동부건설(005960)(1085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데는 정부의 SOC 공사 조기 발주와 함께 건설사 회사채 발행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말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건설사마다 대규모 투자나 지출을 최소화하고, 현금 확보에만 전념했다"며 "정부가 대규모 SOC 공사를 발주하면서 선수금 비중을 20%에서 50%까지 확대해 건설사로 유입되는 현금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건설사 옥석가리기가 마무리되면서 회사채 발행이 재개된 것도 건설사별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말 1620억원의 현금을 보유했던 두산건설(011160)은 1분기에 자사주 무상소각을 단행하면서 3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이 990억원으로 1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한라건설(014790)도 3개월 동안 363억원이 줄어들면서 3월말 현재 15억8000만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고, 신한(005450)(348억원 감소, 575억원 자산), 삼부토건(001470)(338억원 감소, 811억원) 등도 3개월 동안 300억원이상 현금성 자산이 감소했다.

    상사부문과 건설부문으로 구성된 삼성물산(000830)은 1조7473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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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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