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5.25 03:38
서울 구로구 '고척2차 푸르지오'
강서로만 건너면 목동 대형 마트·병원 15분거리 양천구청역 걸어서 10분
전날 비가 온 뒤 날씨가 화창했던 22일 오전 10시쯤 대우건설이 서울 구로구에 지은 '고척2차 푸르지오'를 찾았다. 오금교를 타고 안양천을 건너 목동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자 새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공사는 이미 다 끝나고 입주 예정일(29일)에 맞춰 단지 곳곳에서 청소 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곧 입주할 새집을 둘러보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도 꽤 눈에 띄었다.
2007년 3월에 분양한 이 아파트는 재개발 아파트로, 지하 1층과 지상 10~12층, 11개 동이다. 조합원 물량 253가구와 일반 분양 40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일반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마감됐다.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107㎡형이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82㎡형과 139㎡형도 각각 50대 1,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경기가 고점에 올랐다가 한풀 꺾이던 시점이었지만 주택 수요자 사이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2007년 3월에 분양한 이 아파트는 재개발 아파트로, 지하 1층과 지상 10~12층, 11개 동이다. 조합원 물량 253가구와 일반 분양 40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는 일반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마감됐다. 조합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107㎡형이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82㎡형과 139㎡형도 각각 50대 1,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경기가 고점에 올랐다가 한풀 꺾이던 시점이었지만 주택 수요자 사이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주변·단지 내부 녹지 공간 풍부
고척2차 푸르지오의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녹지가 풍부하다는 점. 아파트 단지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야트막한 언덕은 '계남 근린공원'이다. 공원에 짙게 우거진 숲과 아파트 단지의 5개 동이 맞닿아 있어 숲 조망이 우수하다. 아파트 단지는 언덕의 적당한 경사를 살려 배치돼 있다. 조경수를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법 잎이 무성하다. 단지 주 출입구가 있는 강서로 주변에도 가로수가 줄지어 있다. 오영규 대우건설 고척2구역현장 소장은 "서울 도심에 있으면서도 공원과 바로 붙어 있어 전원에 사는 느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서 강조하고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주민 모임 공간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만 피트니스센터 등 스포츠 시설은 없다. 대신 널찍한 동(棟) 간 여유 공간에 물빛정원·풀내음정원·햇빛놀이터 등 정원 2개와 놀이터 3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과 놀이터에는 나무로 짠 데크형 공간에 테이블·의자를 배치해 놓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비슷한 가격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조경과 주변 녹지환경은 확실한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고척2차 푸르지오의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녹지가 풍부하다는 점. 아파트 단지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야트막한 언덕은 '계남 근린공원'이다. 공원에 짙게 우거진 숲과 아파트 단지의 5개 동이 맞닿아 있어 숲 조망이 우수하다. 아파트 단지는 언덕의 적당한 경사를 살려 배치돼 있다. 조경수를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법 잎이 무성하다. 단지 주 출입구가 있는 강서로 주변에도 가로수가 줄지어 있다. 오영규 대우건설 고척2구역현장 소장은 "서울 도심에 있으면서도 공원과 바로 붙어 있어 전원에 사는 느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서 강조하고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주민 모임 공간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만 피트니스센터 등 스포츠 시설은 없다. 대신 널찍한 동(棟) 간 여유 공간에 물빛정원·풀내음정원·햇빛놀이터 등 정원 2개와 놀이터 3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과 놀이터에는 나무로 짠 데크형 공간에 테이블·의자를 배치해 놓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비슷한 가격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조경과 주변 녹지환경은 확실한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목동 같은 고척동으로 인기
고척2차 푸르지오가 2007년 분양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유는 '목동 같은 고척동'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구로구에는 최근 IT(정보기술)기업과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 비즈니스·주거지역으로 위상이 높아졌지만 주택 시장에선 여전히 목동의 인기가 한발 앞선다. 때문에 이 아파트 단지는 분양 때 목동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아파트 단지의 주 출입구로 나와 '강서로'만 건너면 곧바로 목동 11단지로 이어진다.
현대백화점·목동 아이스링크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주변에 있다. 안양천을 건너면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롯데마트·애경백화점·고대구로병원 등이 있다. 다만 행정구역이 다른 만큼 학군은 구로구 학군이라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단지 옆 공원과 곧바로 연결되는 덕의초교로 가고 오류중, 고척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목동학원가는 단지에서 버스로 10~15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 대비 6000만~1억6000만원 올라
자동차 교통 여건은 도로망이 잘 발달해 있어 우수한 편이다. 경인로·강서로·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서울 중심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남부순환도로는 상습 정체로 악명이 높지만 2013년 완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 진입이 지금보다는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철역은 2호선 양천구청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다. 개봉역(1호선)이나 신도림역(2호선)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고척2차 푸르지오는 현재 고척동에선 가장 비싼 아파트. 분양 가격은 79㎡형 2억6113만원, 105㎡형 3억9012만원, 138㎡형 5억5664만원. 최근에는 최소 6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까지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현재 가격은 주택 크기에 따라 3.3㎡당 1400만~1800만원 수준.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녹지공간이 우수하고 목동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 이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당분간은 고척동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척2차 푸르지오가 2007년 분양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유는 '목동 같은 고척동'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구로구에는 최근 IT(정보기술)기업과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 비즈니스·주거지역으로 위상이 높아졌지만 주택 시장에선 여전히 목동의 인기가 한발 앞선다. 때문에 이 아파트 단지는 분양 때 목동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아파트 단지의 주 출입구로 나와 '강서로'만 건너면 곧바로 목동 11단지로 이어진다.
현대백화점·목동 아이스링크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주변에 있다. 안양천을 건너면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롯데마트·애경백화점·고대구로병원 등이 있다. 다만 행정구역이 다른 만큼 학군은 구로구 학군이라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단지 옆 공원과 곧바로 연결되는 덕의초교로 가고 오류중, 고척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목동학원가는 단지에서 버스로 10~15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 대비 6000만~1억6000만원 올라
자동차 교통 여건은 도로망이 잘 발달해 있어 우수한 편이다. 경인로·강서로·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서울 중심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남부순환도로는 상습 정체로 악명이 높지만 2013년 완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남 진입이 지금보다는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철역은 2호선 양천구청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다. 개봉역(1호선)이나 신도림역(2호선)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고척2차 푸르지오는 현재 고척동에선 가장 비싼 아파트. 분양 가격은 79㎡형 2억6113만원, 105㎡형 3억9012만원, 138㎡형 5억5664만원. 최근에는 최소 6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까지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현재 가격은 주택 크기에 따라 3.3㎡당 1400만~1800만원 수준.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녹지공간이 우수하고 목동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 이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당분간은 고척동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