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국제지구 조성, 호재 잇따라

경부고속도로에서 안성IC로 빠져나와 평택시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새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고 있는 택지지구가 있다. 이곳은 2005년 미군 기지 이전 지역으로 결정된 이후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대규모 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평택 '용이지구'. 대우건설은 이곳에 2006년 1차 단지를 공급한 데 이어 현재 '평택 용이 2차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총 공급 물량은 931가구이며 최고 18층짜리 16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110.38m² 225가구·115.52m² 142가구·130m² 288가구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중형 아파트가 많다. 입주는 2010년 7월 예정돼 있다.

평택 용이 2차 푸르지오가 자리잡고 있는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2007년 11월 착공)과 함께 국제화지구 개발이 예정돼 있다. 또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평택·당진·아산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중부 지역의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평택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체개발사업이 아닌 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특별법과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도시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며 "미군 기지 이전이 본격화되면 인구 유입은 물론 장기 계획에 따른 각종 산업시설 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이지구의 교통 여건은 우수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차로 3분 정도 거리에 있고 국철 1호선·경부선 평택역이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철도를 이용하면 오산과 수원·천안 등지로 30분 안팎에 닿을 수 있고, 서울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잇는 서평택∼안성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주변 도시로 이동도 수월하다.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용이 도시개발지구 내에는 초등학교 1개와 중학교 1개가 신설될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는 현재 지역 명문고인 평택고등학교가 있다. 쇼핑 시설로는 뉴코아아울렛과 AK백화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750만원 선이며 인근 시세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정부 정책에 따라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하면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31)655-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