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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크기 풍부한 녹지공간 친환경 설계로 자연을 누린다

    입력 : 2009.05.22 06:47

    김포 한강신도시 '우미 린'

    '과연 인천 청라와 송도에서 시작된 아파트 분양시장의 봄바람이 김포한강신도시로 확산될까.' 불과 2~3개월 전까지만 해도 언감생심(焉敢生心)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6월에는 청라와 송도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가격과 입지만 맞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월의 분양 시장 분위기가 6월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월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임대 포함)은 총 36곳에서 2만6769가구에 이른다. 인천 청라와 송도에 이어 대규모 분양이 이뤄지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인천 앞바다와 서울 강서구 개화동의 한강을 잇는 총 18㎞의 경인운하 옆에 자리잡고 있는 대표적인 2기 신도시 중 한 곳. 이곳에는 우미건설을 비롯해 KCC건설·화성산업 등이 총 22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경기 침체 여파로 중견 건설사들이 금융권으로부터 'B·C' 신용등급을 받고 휘청거렸지만 우미건설은 이례적으로 'A'등급을 받아 주목을 받았던 회사다. 다른 건설사들이 지방 곳곳에 속수무책으로 쌓여가는 미분양 아파트로 고전하고 있지만 우미건설은 미분양 아파트도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그만큼 회사의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미건설의 '김포 한강신도시 우미 린'<조감도>은 지하 2층~지상 26층 총 14개동 규모로 131㎡ 662가구, 156㎡ 396가구 등 총 1058가구의 대단지다. 다음달 초 분양을 시작해 2011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우미 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한강신도시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는 점. 한강신도시에서는 김포시 장기동·운양동·양촌면 일원에 총 1085만㎡를 개발해 총 5만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6㎞ 길이의 한강변을 따라 개발되는 수로(水路)형 도시로 한강생태 환경을 보존하면서 설계된 계획도시다. 한강신도시의 녹지율은 31.2%로 청라(22%)·분당(20%)·일산(22%)에 비해 높고 인구밀도 역시 ㏊당 134명으로 저밀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전체가 물길과 생태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어 아파트 단지에 살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축구장 규모의 중앙광장 중심으로 단지 배치

    생태환경도시의 특성에 맞게 우미 린 단지 곳곳에는 친환경적 설계가 드러난다. 아파트 단지 녹지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조경 및 휴식공간이 풍부하다. 축구장 넓이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단지가 배치돼 있고 대지의 높낮이를 이용한 '데크형 설계'도 특징이다. 14개 동 중 12개 동의 1층 전체를 '필로티'로 설치해 단지 내부에서도 산책로가 확보돼 있다.

    각종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도입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배려했다. 아파트 단지 내부에 태양광발전·지열(地熱)이용설비·우수(雨水)재활용시설·태양광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주민공동시설과 골프 연습장 등의 유지 관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김포신도시 교통환경 개선 중

    현재 김포는 같은 거리에 있는 경기남부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각종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에서 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해주는 왕복 6차선 김포고속화도로(17.6㎞)가 2011년 개통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과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23㎞) 구간은 2012년 완공 예정이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서울 여의도와 김포한강신도시까지의 통행시간이 1시간 안팎으로 줄어든다. 단지에서 약 10분 거리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이 예정돼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성공의 요건으로 자리잡은 '저렴한 분양가' 정책도 이 아파트에도 적용됐다. 우미 린의 분양가는 3.3㎡당 1070만원 선. 우미건설 측은 "입지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31)989-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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