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4.24 03:43 | 수정 : 2009.04.24 15:46
잠재력·가능성의 송도… 투자자 관심 증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분양가상한제 최초 적용
인근 시세보다 20% 저렴 외국기업 유치가 성공 좌우
뻘밭이 거대한 도시로 변하고 있다. 인천 앞바다를 메워 조성한 5325만㎡(1611만평) 규모의 매립지에 개발되는 송도국제도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송도국제도시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큰 형님' 격이다. 송도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영종지구도 미래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시험대에 오른 상황. 투자를 하겠다던 글로벌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외자 유치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송도에서 분양된 아파트와 상가는 분양 100% 마감을 기록하며 혹독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시험대에 오른 상황. 투자를 하겠다던 글로벌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외자 유치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송도에서 분양된 아파트와 상가는 분양 100% 마감을 기록하며 혹독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 그래도 믿을 건 송도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들어서는 최초 주거단지인 '더�� 퍼스트월드'는 입주가 시작된 지 석 달 남짓한 기간에 잔금 납부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감된 커낼워크(상가)의 청약 평균경쟁률은 1.6대1, 최고 경쟁률은 37대1을 기록하며 100% 청약 실적을 올렸다.
최근 서울 강남 재개발 아파트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들썩이지만 다른 지방 아파트 시장은 냉랭하다. 하지만 송도만큼은 '온기(溫氣)'를 느낄 수 있다. 더 샵 퍼스트월드의 경우 한때 5억원까지 치솟았던 프리미엄이 지난해 말 6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139㎡는 5억5500만원, 185㎡는 1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근 '풍림 아이원'과 '현대아이파크'의 매매가격도 상향 조정됐다.
지금 같은 침체기에 이처럼 송도가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김준수 이사는 "침체기인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그래도 가장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송도를 꼽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포스코건설은 5월 새로운 주거시설인 '송도 더�� 하버뷰Ⅱ'를 내놓고 다시 한번 시장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송도국제업무단지(D15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더�� 하버뷰Ⅱ는 지하 2층, 지상 14~38층 8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은 110~200㎡까지 총 548가구다.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가 144가구(전체 물량의 26%)에 이른다.
이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최초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 포스코건설측은 "더�� 하버뷰Ⅱ의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평균 20%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 중앙부에 타워형 아파트, 외곽부에 판상형 아파트를 배치해 전체 도시와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만들도록 설계됐다. 송도국제도시의 중앙공원과 연결되는 녹지 축을 단지 주변에 만들고, 단지 중앙에도 중앙광장과 다양한 녹지공간이 설치된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세제 완화 조치의 혜택도 본다. 지난 1월 송도국제도시는 과밀억제 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뀌었다.
전매제한기간 완화 조치에 따라 전용면적 85㎡ 초과는 기존의 3년에서 1년, 85㎡ 이하는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었다. 소유권 등기 이후 5년 이내 되팔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 중
송도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교통 환경도 현재 개선 중이다. 인천 도심과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 예정이어서 인천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10월 개통되면 공항까지 1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국제도시의 면모에 맞게 공항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 이와 함께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잡혀 있어 서울 접근성도 지금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외국기업 등의 유치가 이뤄지면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의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77-4411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들어서는 최초 주거단지인 '더�� 퍼스트월드'는 입주가 시작된 지 석 달 남짓한 기간에 잔금 납부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마감된 커낼워크(상가)의 청약 평균경쟁률은 1.6대1, 최고 경쟁률은 37대1을 기록하며 100% 청약 실적을 올렸다.
최근 서울 강남 재개발 아파트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들썩이지만 다른 지방 아파트 시장은 냉랭하다. 하지만 송도만큼은 '온기(溫氣)'를 느낄 수 있다. 더 샵 퍼스트월드의 경우 한때 5억원까지 치솟았던 프리미엄이 지난해 말 6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급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139㎡는 5억5500만원, 185㎡는 1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근 '풍림 아이원'과 '현대아이파크'의 매매가격도 상향 조정됐다.
지금 같은 침체기에 이처럼 송도가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이유는 무엇일까.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김준수 이사는 "침체기인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그래도 가장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송도를 꼽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포스코건설은 5월 새로운 주거시설인 '송도 더�� 하버뷰Ⅱ'를 내놓고 다시 한번 시장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송도국제업무단지(D15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더�� 하버뷰Ⅱ는 지하 2층, 지상 14~38층 8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은 110~200㎡까지 총 548가구다.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가구가 144가구(전체 물량의 26%)에 이른다.
이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최초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 포스코건설측은 "더�� 하버뷰Ⅱ의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평균 20%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 중앙부에 타워형 아파트, 외곽부에 판상형 아파트를 배치해 전체 도시와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을 만들도록 설계됐다. 송도국제도시의 중앙공원과 연결되는 녹지 축을 단지 주변에 만들고, 단지 중앙에도 중앙광장과 다양한 녹지공간이 설치된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세제 완화 조치의 혜택도 본다. 지난 1월 송도국제도시는 과밀억제 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뀌었다.
전매제한기간 완화 조치에 따라 전용면적 85㎡ 초과는 기존의 3년에서 1년, 85㎡ 이하는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었다. 소유권 등기 이후 5년 이내 되팔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 중
송도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교통 환경도 현재 개선 중이다. 인천 도심과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 예정이어서 인천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10월 개통되면 공항까지 1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국제도시의 면모에 맞게 공항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 이와 함께 제3경인고속도로와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잡혀 있어 서울 접근성도 지금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외국기업 등의 유치가 이뤄지면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의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77-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