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25 03:16
토지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전국의 땅값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0.75% 떨어져 작년 11월(-1.44%)과 12월(-2.72%)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전국의 모든 시·군·구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1.02%), 인천(-0.92%), 서울(-0.91%) 등 수도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전북 군산시(-4.03%)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북 경산시(-1.55%), 용인시 기흥구(-1.54%), 의왕시(-1.48%), 용인시 수지구(-1.4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군산시는 지난해 새만금 사업, 경제자유구역 지역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으나 작년 12월부터는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