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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임대 청약 대박 ..'입지여건의 승리'

    입력 : 2009.02.18 16:34

    한남동 51대 1, 판교 127대 1
    `노른자위 입지`..분양전환 수요 몰려

    판교신도시와 용산 한남동에서 선보인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예상밖의 `인기몰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비싼 가격이라는 핸디캡을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뛰어넘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 `보증금 25억` 펜트하우스에 600여명 몰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다름아닌 가장 넓은 면적의 복층 펜트하우스 332㎡형. 12가구 모집에 616건의 청약신청이 몰렸다. 이 주택형은 임대보증금이 25억2000만원, 월 임대료가 429만원에 달해 눈길을 끌어 온 물건이다.

    `한남 더힐`은 가장 싼 주택도 보증금 14억800만원, 월 임대료 239만원인 고가 임대주택이지만 총 2021건의 청약신청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17일 저녁 청약결과를 발표한 판교 중대형 임대아파트도 `대박` 수준의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판교 `휴먼시아` 10년 중대형 임대아파트 2009가구에는 총 5147명이 접수, 평균 2.5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동판교 A26-1블록 188㎡형으로 127대 1의 경쟁률(수도권)을 보였다. 또 A26-1블록 226㎡형, A6-1블록 228㎡형도 31대 1,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탁월한 입지, 다시 없는 기회가 인기요인

    이들 두 중대형 임대주택은 비싼 보증금과 임대료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판교신도시, 한남동이라는 탁월한 입지조건이 이를 상쇄했다.

    당초 `한남 더힐`은 물론 주공이 공급한 판교 공공임대도 주변 시세에 비해 비싸다는 이유로 순위내 청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판교 중대형 공공임대 126~228㎡형의 임대보증금은 1억7150만~2억567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65만~84만원이다. 현재 분당 정자동 역세권 주변 198㎡대(60평대) 전세가격이 2억7000만원선임을 고려하면 인근 시세보다 비싼 것이다.

    그러나 10년 후 분양전환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를 모았다. 주공 관계자는 "사실상 판교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집을 마련할 기회라는 점이 청약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남 더힐` 역시 부촌으로 이름난 한남동이라는 입지가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단국대 터라는 부지를 활용해 도심 속에서도 타운하우스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특장점도 부유층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다수의 연예인들과 정·재계 인사 등이 모델하우스를 찾아 계약문의를 해왔다"며 "가격보다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입지라는 점이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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