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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의과제)⑤그린시티 `디자이너`

    입력 : 2009.02.18 13:59

    위례·동동탄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
    평택소사벌 온실가스 저감단지 국가승인

    "도로와 건물로만 빼곡한 도시는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한다"

    한국토지공사가 조성 중인 동탄 신도시. 공공조경의 기술혁신이 만든 친환경 신도시이며, 토공이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도시의 기반이 되는 곳이다.

    화성 동탄신도시의 녹지 비율은 24.3%이다. 분당(19.3%), 일산(22.5%) 등 1기 신도시 보다 녹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 곳은 9홀짜리 골프장, 잔디구장이 있는 체육공원이 있다. 공원 속에서 모든 여가와 쇼핑, 복합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원 내에 음악분수와 실개울, 야간경관 계획을 도입한 `빛의 거리`를 만들어 `공원은 이런 것`이라는 상징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동탄 신도시에서 쌓아올린 친환경 신도시 개발 노하우는 위례·동동탄신도시 등 후속 신도시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 1996년부터 시작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StartFragment토공이 환경친화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당시 토공은 공기업 최초로 환경경영인증(ISO 14001)을 획득하는 등 녹색 경영에 주력해왔다. 2005년에는 이를 체계화한 `통합 환경경영 시스템`도 구축했다. 전 사업부문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토공이 조성중인 평택 소사벌지구는 작년 2월 태양광발전 및 태양열급탕 도입에 대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국가승인을 받았다.

    평택 소사벌 지구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1%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연간 6091톤의 온실가스가 저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서 생기는 탄소배출권 거래로 21년(7년단위 인증, 2회 연장 가능)에 걸쳐 약 15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토공의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은 `탄소 저감형 도시설계` 기준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위례·동동탄신도시를 비롯해 행정·혁신도시에도 속속 적용되고 있다.

    ◇ 위례·동동탄·행정도시 저탄소 녹색도시로 개발

    지구별로는 화성 동동탄 신도시를 대상으로 올 6월까지 탄소 중립도시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 녹색 시범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어느 곳에서든 도보나 자전거로 10분 안에 버스·지하철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른바 '10분 도시'로 개발하고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3000가구 규모의 '제로 에너지타운'을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도시)도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조성 중이다. 우선 대청댐 심층수 활용, 태양열, 지열 등을 통해 전체 도시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2011년 정부목표인 5%의 두 배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또한 행복도시 도시설계 단계부터 바람길, 식재계획, 녹지율 확보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자전거도로 및 대중교통중심체계 구축, 환경기초시설 집적화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친환경 도시설계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그 외 토지공사는 대구 신서, 울산 우정,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지자체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해 탄소저감형 도시로 개발 중이며 나머지 혁신도시에도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한국토지공사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탄소 저감형 도시설계 기준에 따라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사진은 화성 동동탄신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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