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03 03:31
대한주택공사는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일부터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미취업 주부 1000명을 채용한다.
신청 자격은 주공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하의 주부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우선 해당된다. 지역별 선발 배정 인원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300명, 지방이 700명이다. 10~12일까지 1순위자(주공 임대 거주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접수를 받고, 배정 인원이 남으면 16~17일까지 2순위자(1순위 이외의 주공 임대 거주자)를 대상으로 접수받는다. 23일 주공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된 주부 사원들은 한 달 20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6시간(중식시간 제외, 토·일·공휴일 휴무) 근무하며, 월 60만원을 받는다. 노인·장애인·환자 수발·독거노인 말벗 상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주공은 선발된 주부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교육을 시키고 다음달 2일부터 현업에 배치할 계획이다. 주공 관계자는 "노사가 체육행사, 건강복지 등을 위해 사용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중 40억원을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사업에 쓰기로 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전화는 (031)1588-9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