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2.02 06:30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아파트 공급 실적이 당초 계획의 60%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일본계 타이세이건설 제외)은 연말까지 총 5만88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이들 건설업체가 올해 초에 계획한 9만8919가구의 59.5%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올해 목표를 채우지 못한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지으면 오히려 손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불어 닥친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일본계 타이세이건설 제외)은 연말까지 총 5만88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이들 건설업체가 올해 초에 계획한 9만8919가구의 59.5%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올해 목표를 채우지 못한 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지으면 오히려 손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불어 닥친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더욱이 주택건설업체가 내년도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아파트 공급이 더욱 위축될 전망이어서 향후 공급 부족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건설사들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주택 공급을 줄이는 경우 공급물량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통상 4~5년 정도 걸린다"며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향후 집값 불안의 오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