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21 04:03 | 수정 : 2008.10.21 04:05
주택 경기 불황에 따라 경매 시작가가 감정가의 절반까지 폭락한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8일 서부지법에서는 마포구 도화동 A 아파트 185㎡(56평)형의 경매가 4억4544만원에 시작된다. 이 아파트의 감정가는 8억7000만원이었으나 세 차례 연속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51%까지 떨어졌다. 서울 양천구 B아파트 161㎡(49평형)도 잇따른 유찰로 경매 시작가가 4억960만원까지 하락했다. 감정 평가액은 8억원이지만, 그 사이 세 번의 유찰을 거쳐 결국 24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네 번째 경매에 나온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C아파트 211㎡도 감정가는 10억원이었지만 경매 시작가는 5억1200만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