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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도시] '국제 비즈니스 대상' 혁신 부문 최고상 받아

    입력 : 2008.10.15 04:31

    '지방자치대상' 3년 연속 수상 쾌거 불법 노점 정책·방송영상산업 성공

    2008년 한 해, 고양시는 가장 상을 많이 탄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였다. 3월 강현석 고양시장이 한국언론인포럼 등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한국경제를 빛낸 경영인 대상' 자치단체부문 '혁신 경영 대상'을 수상한 것이 첫 출발이었다. 강 시장은 한때 '러브 호텔'도시로 불렸던 오명을 씻고 2006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세계 10대 도시'로 선정되기까지, 시의 발전을 이뤄낸 공로가 인정됐다.

    지난 9월에는 한국언론인포럼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2008 지방자치대상'에서 '살기 좋은 도시'와 '행정서비스 혁신' 2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2006년 살기 좋은 도시 부문과 국제화 부문, 2007년 문화부문 등에서 뽑힌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한 쾌거였다.

    지난 9월 스티비어워드를 수상한 강현석 고양시장(오른쪽)이 마이클 갤러허 IBA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고양시청 제공

    지방자치대상은 지자체의 경영 상태와 행정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고, 특성화 분야를 발굴하고 브랜드화 시키기 위해 살기 좋은 도시 등 10개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수상한다. 고양시는 먼저 수년간 노력 끝에 불법 노점상을 합법 노점상으로 탈바꿈 시킨 것을 인정 받았다. 시는 일산 신도시, 화정 지역 등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노점상들이 넘쳐나 수년간 강력한 단속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와 부딪히는 등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시는 결국, 생계형 노점상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규격화된 노점상 160여 개를 설치했고, 시민들도 합법 노점상으로 거리가 깔끔해진 것을 반기고 있다. 국제전시장 '킨텍스(KINTEX)'로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등 대형 전시·공연 시설을 건립해 문화적 토양을 마련한 점 등도 수상 이유로 꼽혔다.

    가장 눈에 띈 수상 소식은 강현석 고양시장이 '2008 국제 비즈니스 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혁신 부문에서 최고상인 '스티비어워드(The Stevie Awards)'를 거머쥔 것이었다. IBA는 '기업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다. 기업과 조직의 한해 사업 활동을 기업, 사무소, 제품, 조직, 팀, 개인, 광고 및 미디어 활동 등 5개 분야 131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는 국제대회다.

    올해엔 전 세계 30여국에서 1711건의 수상 후보가 접수돼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측은 "노점정책의 성공과 고양Dream 맑은 하천 가꾸기 등 환경도시 추진,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킨텍스·한류우드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 방송영상산업 '브로멕스' 육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의 홍보물 '2007 고양이야기-바람이 길을 물어 찾아온 곳'도 광고·미디어 분야에서 스티비어워드를 받았다.

    시는 이 밖에도 산업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획기적인 성과를 이룬 지자체에게 돌아가는 '지역산업정책대상'에서 전문가 부문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지속발전 가능성, 더불어 사는 사회 등을 평가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시에 돌아가는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대상'에서 '늘 푸른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푸른 고양 만들기'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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