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15 04:32
녹지 늘리고 인구밀도 확 줄여 에콘힐·비즈니스 파크 등 조성 업무·상업·교육기능 두루 갖춰
경기도 수원시 동쪽에 자리 잡은 원천 유원지. 오리 보트나 놀이 기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던 추억의 명소이다. 그러나 요즘은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행락객들의 발길은 끊어졌고 공사 차량들만 분주하다. 그러나 원천 유원지 일대는 경기도의 새로운 심장부로 다시 태어난다. 주거는 물론 업무·상업·교육기능을 두루 갖춘 미래형 신도시인 '광교 신도시'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드디어 첫 아파트 분양도 시작됐다.
■작년 11월 부지조성공사 착공
광교 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원천동, 우만동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에 걸쳐 있다. 면적으로 보면 수원이 88%, 용인이 12%를 차지한다. 전체 개발면적이 1128㏊(약 341만평)로 분당(1964㏊)보다는 작고 판교(931㏊)보다는 크다. 광교 신도시는 3만1000가구, 7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시행은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맡아 2011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사실상 자치단체가 건설하는 최초의 신도시이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신도시와 달리 '명품 신도시'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베드타운 탈피 복합도시 지향
광교 신도시 개발사업은 수도권 신도시들이 주택 공급에만 치우쳐 서울의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하자는 인식이 밑바탕이 됐다. 도시가 가져야 할 다양할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기능 도시를 지향한다. 슬로건인 'One the Full City'에도 이런 의지가 반영돼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모든 것을 갖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누구나 한번은 꿈꿔왔던 세계 수준의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훌륭한 입지 조건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녹지가 잘 보존된 광교산과 원천·신대저수지를 품고 있는 주거환경에다 교통망이 잘 짜여 수도권 각지에서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부지조성공사 착공
광교 신도시는 수원시 이의동, 원천동, 우만동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대에 걸쳐 있다. 면적으로 보면 수원이 88%, 용인이 12%를 차지한다. 전체 개발면적이 1128㏊(약 341만평)로 분당(1964㏊)보다는 작고 판교(931㏊)보다는 크다. 광교 신도시는 3만1000가구, 7만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시행은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맡아 2011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사실상 자치단체가 건설하는 최초의 신도시이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신도시와 달리 '명품 신도시'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베드타운 탈피 복합도시 지향
광교 신도시 개발사업은 수도권 신도시들이 주택 공급에만 치우쳐 서울의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하자는 인식이 밑바탕이 됐다. 도시가 가져야 할 다양할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기능 도시를 지향한다. 슬로건인 'One the Full City'에도 이런 의지가 반영돼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모든 것을 갖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누구나 한번은 꿈꿔왔던 세계 수준의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훌륭한 입지 조건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녹지가 잘 보존된 광교산과 원천·신대저수지를 품고 있는 주거환경에다 교통망이 잘 짜여 수도권 각지에서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풍부한 녹지에 저밀도 개발
특히 광교 신도시는 쾌적성 면에서 두드러진다. 수도권 1·2기 신도시 가운데 녹지의 비율은 가장 높고, 인구밀도는 가장 낮다. 택지가 18.8%에 불과하고 녹지는 41.7%나 된다. 분당(택지 32.3%, 녹지 19.3%) 일산(택지 33.4%, 녹지 23.1%) 판교(택지 25.4%, 녹지 36.2%)와 대비가 된다. 1㏊당 인구밀도도 분당(199명), 일산(175명), 동탄(134명), 판교(98명)보다 훨씬 적은 69명에 불과하다.
또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우선 개발지구 안에 20만평이 넘는 원천·신대저수지가 자리잡아 호수공원과 산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천천에서 탄천을 따라 분당·강남·한강까지 연결되는 30㎞ 이상의 광역 자전거도로도 개설된다.
■광교의 핵심 특별계획구역
특히 광교 신도시는 쾌적성 면에서 두드러진다. 수도권 1·2기 신도시 가운데 녹지의 비율은 가장 높고, 인구밀도는 가장 낮다. 택지가 18.8%에 불과하고 녹지는 41.7%나 된다. 분당(택지 32.3%, 녹지 19.3%) 일산(택지 33.4%, 녹지 23.1%) 판교(택지 25.4%, 녹지 36.2%)와 대비가 된다. 1㏊당 인구밀도도 분당(199명), 일산(175명), 동탄(134명), 판교(98명)보다 훨씬 적은 69명에 불과하다.
또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우선 개발지구 안에 20만평이 넘는 원천·신대저수지가 자리잡아 호수공원과 산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천천에서 탄천을 따라 분당·강남·한강까지 연결되는 30㎞ 이상의 광역 자전거도로도 개설된다.
■광교의 핵심 특별계획구역
광교 신도시는 11개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민간이나 국제 공모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다는 점도 다른 신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에콘힐', '비즈니스 파크', '호수공원', '에듀타운'은 광교 신도시의 가치를 빛낼 4대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우선 '에코+아이콘+힐'의 합성어인 에콘힐(Econ Hill)은 광교 신도시의 얼굴로, 원천호수 주변에 12만㎡ 규모로 조성되는 업무·유통·문화 복합단지이다. 수원의 상징인 화성의 봉화대를 모티브로 삼아 7개의 언덕마루를 설치한다. 최고 56층 주상복합 5개동을 비롯해 10개동 주요 건물이 들어선다.
또 원천호수 주변 16만㎡ 규모에는 광교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최고 90층 높이의 비즈니스 파크 빌딩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행정타운, 컨벤션센터와 연계돼 광교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글로벌 기업의 본·지사를 유치하는 한편 주거·업무·상업·수변·녹지가 혼합된 복합 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원천·신대호수 주변 204만㎡는 대규모 공원으로 개발된다. 호수공원에는 문화 관련 시설과 산책·자전거도로, 수영장, 잔디공원, 수생 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 또 카페, 소극장, 산책로 등을 조성해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하천의 물길을 따라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광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생태 교량도 개설된다.
에듀타운은 교육과 주거가 복합된 커뮤니티 단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아파트를 짓고 나중에 학교를 짓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와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공원을 통합 설계해 연계한다. 초·중·고교를 각각 한 개씩 짓고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은 주민에게 개방하고 아파트 단지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열린 마당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속도로, 철도도 신설
우선 '에코+아이콘+힐'의 합성어인 에콘힐(Econ Hill)은 광교 신도시의 얼굴로, 원천호수 주변에 12만㎡ 규모로 조성되는 업무·유통·문화 복합단지이다. 수원의 상징인 화성의 봉화대를 모티브로 삼아 7개의 언덕마루를 설치한다. 최고 56층 주상복합 5개동을 비롯해 10개동 주요 건물이 들어선다.
또 원천호수 주변 16만㎡ 규모에는 광교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최고 90층 높이의 비즈니스 파크 빌딩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행정타운, 컨벤션센터와 연계돼 광교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글로벌 기업의 본·지사를 유치하는 한편 주거·업무·상업·수변·녹지가 혼합된 복합 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원천·신대호수 주변 204만㎡는 대규모 공원으로 개발된다. 호수공원에는 문화 관련 시설과 산책·자전거도로, 수영장, 잔디공원, 수생 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 또 카페, 소극장, 산책로 등을 조성해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하천의 물길을 따라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광교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생태 교량도 개설된다.
에듀타운은 교육과 주거가 복합된 커뮤니티 단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아파트를 짓고 나중에 학교를 짓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와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공원을 통합 설계해 연계한다. 초·중·고교를 각각 한 개씩 짓고 운동장, 체육관, 도서관은 주민에게 개방하고 아파트 단지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열린 마당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속도로, 철도도 신설
광교 신도시에는 사통팔달 교통체계도 마련된다. 용인 영덕~서울 양재 간 22.3㎞ 6차선 고속도로가 내년에 개통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양재까지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전철 신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되는 2014년이면 강남~광교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교 신도시는 경기도 남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교통·문화·행정·경제의 요충지는 물론 서울 강남을 대체할 신주거지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권 경기도 신도시정책관은 " 미래 첨단 신도시의 모델을 제시하는 곳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교 신도시는 경기도 남부지역과 서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교통·문화·행정·경제의 요충지는 물론 서울 강남을 대체할 신주거지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권 경기도 신도시정책관은 " 미래 첨단 신도시의 모델을 제시하는 곳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