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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은 집값 급등은 없다?

    입력 : 2008.10.14 03:27

    부동산 '신중론' 책 잇따라 출시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세계 주택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신중론'과 '비관론'을 제기하는 서적들이 잇달아 출시됐다.

    우선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펴낸 '진화하는 부동산시장, 새로운 투자법을 찾아라'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신중론을 제시한다.

    즉, '묻지마 식' 부동산 투자의 성공담은 지난날 '부동산 불패 신화'가 지속되던 시기에는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할 때에는 자칫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주택의 수급 문제를 고려할 때 예전과 같은 집값 급등은 물론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투자하는 것은 더 이상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정책·인구구조·금융·라이프스타일 등 4가지 변수를 고려할 때 그동안 대표적 부동산 투자 대상이었던 일반 주거용 시설보다 오피스·상가·오피스텔 등 상업시설에서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찾을 것을 이 책은 권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부동산 투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서적도 출간됐다.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는 제목의 이 책은 지난 10년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경기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버블이 만들어진 시기라고 규정했다. 동시에 지금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버블 붕괴의 초기 단계에 와 있다고 진단한 뒤 부동산 보유비중 축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선대인 전 서울시 정책전문관은 "부동산에 대한 미련을 계속 버리지 못할 경우에는 자녀교육·노후대비 등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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