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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ㄷ'자형 목조주택

    입력 : 2008.09.30 03:46

    SK건설, 용인 '동백 아펠바움'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호수공원에서 용인시청 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들어가면 녹음이 우거진 야트막한 산 중턱에 수십 채의 목조 주택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은 SK건설이 용인 동백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고 있는 타운하우스 '동백 아펠바움'. 지난해 분양해 올해 입주를 시작한 1차 단지(42가구)의 양 옆으로 4만2000여㎡ 부지에 2차 단지(82가구)가 지어지고 있다. '동백 아펠바움'은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된 단독 주택형 타운하우스. 1층은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과 화장실이 있고 정원이 내다보이는 복도를 지나면 거실과 주방이 위치한다. 2층은 방 3개와 화장실 2개, 가족공동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서구적 형태의 기존 타운하우스와는 달리 모든 주택에 전통 한옥의 '채 나눔'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 전통 한옥에서 사랑채와 안채가 나눠지듯 한 건물이 두 개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규모가 큰 주택은 공간과 공간 사이에 '사이 공간'을 두거나 'ㄷ' 자(字) 형태로 배치해 가족들 간의 독립 생활을 강조했다.
    SK건설 제공
    단지 내 위치에 따라 30여 개의 다양한 설계로 지어져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Good Design Awards(좋은 디자인 상)' 건축디자인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SK건설 정명수 분양소장은 " 주택 전체를 목재로 시공했다"며 "목조 주택은 콘크리트보다 내구성이 높아 평균 수명이 70년으로 길고 단열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자동차로 5분 정도 나가면 대형 쇼핑몰과 수퍼마켓 등 편의시설이 있고 2012년이면 세브란스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2009년에 개통되는 경전철 동백역도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2100만~2500만원 선. 분양가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등기 후 바로 매매할 수 있다. 입주는 2009년 4~5월 예정. (031)27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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