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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비수기로 거래 한산

  • 뉴시스

    입력 : 2008.07.26 13:39

    7월 넷째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폭우 등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가 한산했다. 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5월과 6월보다 문의가 현저히 줄었다.

    반면에 정부의 세금 및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매물 보유자의 문의는 간간이 나타나고 있다. 매수 문의가 있는지 매물 가격이 어느 정도 선에 형성되는지 살피면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시장 분위기만 체크하고 있는 만큼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확정될 규제 완화 정도에 따라 시장 움직임도 달라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보이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던 신도시는 -0.1%로 다시 내림세가 커졌다. 수도권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도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도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권역에 올 하반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기존 아파트 중대형 매물이 출시되고 있으며,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에 부담을 느낀 매물도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구별로는 송파구(-0.33%), 강남구(-0.17%), 서초구(-0.06%), 강동구(-0.06%)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가 면적 별로 1000만 원가량 하락했다.

    이 외에 파크리오 입주 영향으로 일반 아파트인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의 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거래는 원활하지 않다. 강남구도 개포동 주공1단지, 시영 재건축 아파트 외에도 도곡동 도곡렉슬, 개포동 개포자이 등 일반 아파트 매물이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조금씩 출시되고 있다.

    금천구(0.13%), 성북구(0.13%), 구로구(0.11%), 은평구(0.10%), 중구(0.08%)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변동률은 0.2% 이내로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상반기 상승을 주도했던 노원구(0.05%), 도봉구(0.05%), 강북구(0.06%)도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경전철 수혜지역이나 재개발 인접지역은 주변보다 저렴하게 매물이 출시되면 거래는 꾸준하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도시는 여전히 소형을 제외하고는 약세가 지속됐다. 분당(-0.20%), 일산(-0.09%), 평촌(-0.01%)이 하락했으며, 중동(0.10%), 산본(0.04%)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화성(-0.17%), 용인(-0.16%), 안양(-0.09%), 과천(-0.07%), 남양주(-0.06%), 광주(-0.05%) 등이 하락했다. 화성은 동탄신도시와 봉담읍 일대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봉담읍과 병점동 주변 기존 입주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용인시는 지난해 초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다.

    인천(0.15%), 의정부(0.12%), 구리(0.08%), 김포(0.08%), 고양(0.06%), 하남(0.05%), 평택(0.05%) 등은 올랐다.

    전세 거래도 장마와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더욱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 0.04%의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송파구(-0.22%), 서초구(-0.05%), 서대문구(-0.05%)가 떨어졌다. 송파구는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잠실리센츠를 시작으로 새 아파트가 대량 공급됨에 따라, 주변 아파트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서초구는 방배동 등 중대형이 전세 수요가 없어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에, 중구(0.22%), 광진구(0.09%), 성북구(0.09%), 강북구(0.06%), 마포구(0.03%), 양천구(0.03%) 등은 상승했으며, 가격 변동은 많지 않은 가운데 중소형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폭 올랐다.

    광진구 자양동 이튼타워리버II 단지는 109㎡가 500만 원 정도 올랐고 양천구는 신월동 시영 59㎡가 500만 원 상승했다. 마포구 토정동 한강삼성은 92㎡가 1000만 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7%), 중동(0.06%)이 오른 반면, 산본(-0.03%), 분당(-0.01%)은 내렸다. 수도권은 남양주(0.19%), 인천(0.16%), 김포(0.16%), 안성(0.16%), 의정부(0.10%), 파주(0.09%) 등이 오르고, 과천(-0.83%), 화성(-0.42%), 양주(-0.09%), 의왕(-0.01%), 용인(-0.01%) 등은 내렸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보유세가 완화되면 세금부담으로 출시됐던 매물이 일부 회수되고 매수세도 조금 살아날 전망이며, 양도세 부담에 거래하지 못했던 일부 1주택자 매물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그러나 금리와 대출 규제 부담이 여전하고 경기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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