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7.22 03:05
영조주택 '명지 퀸덤 3차' 분양
개방형 스트리트 몰, 산책로 활용 쇼핑몰서 영어전용 생활환경 조성 녹산산업단지 인근, 입지조건 좋아
30대 중반의 한 여성이 도로를 사이로 마주하는 쇼핑몰을 따라 한가롭게 산책을 하고 있다. 때론 쇼윈도 너머 진열된 상품에 시선을 빼앗기던 그녀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카페 테라스에 놓인 의자에 앉아 커피를 주문한다.
서울 강남의 ‘코엑스몰(COEX mall)’과 같은 대형 스트리트 몰(street mall)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장면이다. 그러나 앞으로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도 쉽게 보거나 직접 누릴 수 있게 됐다. 현재 부산시 강서구 명지주거단지에서 분양 중인 ‘명지 퀸덤 3차’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이 같은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단지 내 스트리트 몰(퀸덤 몰)을 조성하고 있다. 영조주택 윤호원 회장은 “‘명지 퀸덤’의 기본 콘셉트가 365일 영어로 생활하는 글로벌 도시인 만큼 입주자들은 단지 안에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영어생활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이 열린 ‘오픈 스카이 스트리트 몰’
단지 내 약 2만8000㎡에 이르는 ‘퀸덤 몰’의 가장 큰 특징은 ‘하늘이 활짝 트인 개방형 스트리트 몰’(open sky street mall)이란 점이다. 즉, 상가를 답답한 건물이나 지하에서 벗어나 입주민들이 오가는 도로 좌우에 단층으로 배치해 아름답게 펼쳐지는 쇼핑공간을 형성한다. 게다가 단순한 단지 내 상가건물을 넘어서 아파트 하부 구조를 하나로 잇는 거대한 ‘띠’를 형성, 단지 전체를 관통하는 입주민들의 산책로이자 친목공간으로 활용된다.
쇼핑몰에 들어서는 은행과 레스토랑, 수퍼, 교육시설 등 거의 모든 점포에 외국인과 영어 구사가 가능한 종업원을 고용해 영어전용 생활환경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영조주택 측은 “‘퀸덤 몰’은 아파트 단지 안에 하나의 도시를 세운다는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비즈니스와 주거, 교육, 레저, 쇼핑 등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원 스톱 생활공간이자 365일 생활 속 영어 학습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제자유도시·녹산산업단지 등 입지 좋자
퀸덤은 입지 여건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한다.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명지국제자유도시는 물론 부산 최대 산업단지인 녹산국가산업단지가 주변에 위치할 뿐 아니라 국내 최고 소득 수준을 자랑하는 거제도가 배후 주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국제자유도시는 국제 비즈니스와 교육, 의료, 연구개발, 주거기능을 갖춘 국제 신도시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거제도와 서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2010년에 완공되면 그 동안 약 3시간이 걸리던 부산~거제도 간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산업시설을 비롯해 지원시설, 공공시설, 녹지 등으로 조성된 녹산국가산업단지는 현재(2007년 기준) 총 697만㎡ 면적에 1399개의 업체들이 입주, 1259개사가 공장을 가동 중인 부산 제조업의 핵심지역이다.
◆ 총 4805가구 규모의 ‘미니 영어 도시’ 형성
‘명지 퀸덤 3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단지 안에서도 100% 영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조주택은 이를 위해 미국 서부의 신흥 명문 사립학교인 ‘리베이 학교’(Ribet Academy)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까지 14년 전(全) 과정,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대안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입주민들은 특급 호텔에서만 이용 가능한 다양한 고품격 서비스를 아파트 안에서도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입주민들이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호텔식 교육을 받은 전문요원들로부터 세탁 및 청소, 구매 대행, 각종 모임 등 각종 연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영조주택 윤호원 회장은 “현재 분양 중인 ‘퀸덤 3차’에 2006년과 2007년에 분양한 1차(2866가구)·2차(1041가구) 단지를 포함하면 4805가구의 ‘미니 영어 도시’가 형성된다”며 “여기에 뛰어난 입지 여건과 ‘오픈 스카이 스트리트몰’과 같은 단지 내 편의시설을 바탕으로 부산의 대표 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51)633-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