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6.27 02:52
상업지역 건설현장 르포
기존 미분양에 신규물량까지… 공급 러시
새 인구 4만명 이상 유입 겨냥
연말까지 2800가구 공급 경쟁
입지·가격에 따라 희비 엇갈려
지난 25일 찾은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의 핵심상업지역. 랜드마크 격인 복합시설 '메타폴리스'(최고 68층) 건물의 골조가 한창 올라가고 있었다. 그 주변으로 현대 '하이페리온'과 서해 '그랑블', 동양 '파라곤' 등 주상복합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들 주상복합의 저층부는 모두 오피스텔이 들어 설 예정. 주변에 신영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 빌딩까지 완공되면, 이 지역은 '오피스텔 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올해 말이면 4만 가구 입주가 완료되는 동탄신도시에 최근 오피스텔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총 34조원이 투자되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증설공사 착공 시기가 올 하반기로 확정되면서, 이곳에 근무할 직원들을 겨냥한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012년 삼성전자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임대수익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오피스텔 약 2800여 가구 공급 경쟁
올해 말까지 동탄신도시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규모는 약 2800여 가구. 유진 '마젤란'(251가구)과 동양건설 '동탄파라곤'(160가구) 등을 비롯해 풍성건설 '위버플러스', 서해건설 '서해그랑블' 등이 분양을 실시했다. 여기에 신영 '지웰 에스테이트'와 '동일하이빌'(296가구), 대우 '푸르지오시티'(542가구)도 곧 분양에 들어간다.
올해 말이면 4만 가구 입주가 완료되는 동탄신도시에 최근 오피스텔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 총 34조원이 투자되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증설공사 착공 시기가 올 하반기로 확정되면서, 이곳에 근무할 직원들을 겨냥한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012년 삼성전자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임대수익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오피스텔 약 2800여 가구 공급 경쟁
올해 말까지 동탄신도시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규모는 약 2800여 가구. 유진 '마젤란'(251가구)과 동양건설 '동탄파라곤'(160가구) 등을 비롯해 풍성건설 '위버플러스', 서해건설 '서해그랑블' 등이 분양을 실시했다. 여기에 신영 '지웰 에스테이트'와 '동일하이빌'(296가구), 대우 '푸르지오시티'(542가구)도 곧 분양에 들어간다.
신영이 건설하는 '지웰 에스테이트'는 오피스텔 592가구(71~186㎡)를 1차로 분양에 들어간다. 지웰 에스테이트는 총 919가구로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층수도 35층으로 최고층이다. 1차분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2차분 327가구(66~107㎡)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50만원 내외로 결정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최고 10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삼성반도체 인근지역 부지에서 61~102㎡형 총 296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 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중 '푸르지오시티' 69~102㎡ 542가구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최고 10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삼성반도체 인근지역 부지에서 61~102㎡형 총 296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 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내달 중 '푸르지오시티' 69~102㎡ 542가구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임대수익 확실" VS. "분양가 고려해 투자해야"
최근 분양에 들어간 오피스텔의 3.3㎡당 분양가격은 대체로 700만원대로 결정되고 있다. 지역 내 일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8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시공사들은 "동탄신도시의 경우 전체 상업용지 비율이 적어, 더 이상 오피스텔 공급 여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한다. 신영 이종문 분양소장은 "2012년 삼성전자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수용할 오피스텔이 현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임대수익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개업소 '메타폴리스공인중개사' 고영숙 대표는 "오피스텔이 밀집한 시범단지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는 3.3㎡당 1300만원 정도로, 연말 입주가 완료되면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오피스텔 가격과 임대료도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견도 만만찮다. 중개업소 '중심'의 김준환 대표는 "기존 분양된 오피스텔 중에서도 아직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며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임대수익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오피스텔의 3.3㎡당 분양가격은 대체로 700만원대로 결정되고 있다. 지역 내 일부 아파트 매매가격이 8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시공사들은 "동탄신도시의 경우 전체 상업용지 비율이 적어, 더 이상 오피스텔 공급 여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한다. 신영 이종문 분양소장은 "2012년 삼성전자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4만명 이상의 인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수용할 오피스텔이 현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임대수익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개업소 '메타폴리스공인중개사' 고영숙 대표는 "오피스텔이 밀집한 시범단지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는 3.3㎡당 1300만원 정도로, 연말 입주가 완료되면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오피스텔 가격과 임대료도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견도 만만찮다. 중개업소 '중심'의 김준환 대표는 "기존 분양된 오피스텔 중에서도 아직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며 "입지와 브랜드에 따라 임대수익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