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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격 분 양

    입력 : 2008.06.16 21:38

    분양가 10%내면 나머진 입주때 월풀 욕조에 벽걸이 TV까지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가의 10%만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를 잔금으로 내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짓고 있는 '이수 자이(Xi)' 계약자에 대해 분양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받는 대신 나머지 90%는 입주 때(2010년 12월 예정)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GS건설은 또 발코니 확장은 물론 침실 내 붙박이장과 월풀 욕조, 천장 매립형 에어컨, 50인치 벽걸이형 TV, 냉장고, 식기 세척기 등을 기본 분양가에 모두 포함해 제공하기로 했다.

    지하 7층~지상 24층 2개 동에 총 140가구(122~209㎡)로 이뤄진 '이수 자이'의 분양가는 3.3㎡당 2400만~2500만원 선.

    GS건설이 이처럼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제시한 이유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중대형 주택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수 자이'는 지난 3월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일반 분양분 89가구 가운데 7명만 접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로 급감한 중대형 주택에 대한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은행 대출 없이도 입주 때까지 투자 가능한 분양 조건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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