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4.24 21:51
대림산업은 이달부터 착공·분양하는 아파트 'e-편한세상'을 에너지 효율 1등급 수준의 '초(超)에너지 절약형'으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짓는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는 국토해양부가 정한 '건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의 표준주택 대비(2008년 1월 기준) 냉·난방비 에너지량을 최고 30%까지 절감한 것. 지금까지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는 '서초 아크로비스타'가 2000년 국내 최초로 예비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서울 뚝섬의 '한숲 e-편한세상', 대구 수성구의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등 7개 단지가 있다.
대림산업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4년간 연구 개발한 시공 기술과 신소재 단열재, 고성능 보일러, 3중 유리 시스템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단지 내 가로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각 가구와 주차장에 고효율 램프 및 기계·전기 설비를 설치해 전기 소모량을 기존 주택보다 8% 이상 아낄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초에너지 절약형 아파트의 경우 공사비가 상승하지만 꾸준한 원가 개선으로 이를 극복할 방침"이라며 "오는 2010년에는 에너지량을 표준주택 대비 50%까지 절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