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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분양 공습

    입력 : 2008.04.10 19:32

    용인·인천·서울 '삼총사'가 온다
    용인은 1년 이상 거주자 우선 공급 · 서울, 주상복합·재개발 물량 많아

    총선이 끝나면서 건설업체들의 올해 아파트 분양도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 사이 서울·수도권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와 인천 청라지구는 물론 서울 도심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까지 대거 포함돼 있어 청약경쟁률도 높을 전망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택지지구 인근, 신도시, 도심 재개발 등 대부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물량이라 실수요자들 간 경합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용인 수지, 인천 청라 등 대거 공급=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일대에선 15일부터 대단지가 공급된다. 동일하이빌은 용인시 신봉구역 2·3·4블록에서 총 1462가구, 112~206㎡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공급을 시작한다. 일조권과 조망권이 확보되도록 전 주택을 남향으로 배치하고 판상형 구조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 단지 주변에 광교산과 정평천이 자리 잡고 있다.

    동부건설 역시 신봉동에서 15일부터 아파트를 공급한다. 17층 규모 26개 동으로 구성된 1238가구 단지로 이 가운데 2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근에 성지바위산과 신봉천이 있고, 공사 중인 서울~용인 간 고속화 도로 진입구가 가깝다.
    최근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 문을 연‘용인 신봉 동일하이빌’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아파트 입체 조형물 앞에서 단지 구조 등을 살펴보고 있다. /동일하이빌 제공

    GS건설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수지자이2차' 500가구를 이달 말쯤 분양할 계획. 광교산 자락에 자리잡으며, 121~197㎡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는 단지. 이마트·롯데마트 등이 가깝고, 2014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구간 성복역도 근처에 들어선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이와 별도로 성복동에서 3600가구 규모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인 지역 물량의 경우 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지구 내 3개 블록에서 2400여 가구를 분양한다. 79~114㎡의 다양한 면적의 아파트로 구성될 예정.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답게 국제금융·업무 단지가 조성될 계획인데다,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밖에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신도시 내 단독주택 용지에 타운하우스 98가구를 선보인다. 공급면적은 222~288㎡이며, 신도시 내에서도 일산과 가까운 남쪽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고급주상복합, 도심재개발 분양도 잇따라=서울 도심 주상복합 및 재개발에 따른 분양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에선 4, 5월 중 마포·성북·중구를 중심으로 약 2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386가구를 4월 중 분양한다. 최고 32층 규모에 46~313㎡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될 예정.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서울역도 가깝다. 동부건설은 중구 순화동에서 156가구 규모, 두산중공업은 5월 중 서울 을지로2가에서 22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신공덕동 1-52구역을 재개발해 47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면서 2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5월 예정. GS건설도 5월 중 합정동 419번지 일대 균형발전촉진지구 1지구에서 '합정 자이' 538가구(163~322㎡)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선 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이 155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 최고 22층 22개 동으로 구성되는 단지로 지역조합분을 제외한 2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는 대림산업·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이 중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단지를 선보인다. 공급면적 59~132㎡ 총 3090가구 단지로 이 중 412가구가 4월 말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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