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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주거지에 분양가도 주변보다 저렴

    입력 : 2008.03.20 15:30 | 수정 : 2008.03.20 15:33

    부산 '사직2차 쌍용 예가'

    쌍용건설은 오는 24일 부산 동래구에서 '사직2차 쌍용 예가' 625가구에 대한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가 들어서면 바로 옆 '사직1차 쌍용 예가'(2947가구)와 함께 총 36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쌍용타운을 이룰 예정. 3.3㎡당 평균 분양가는 760만~990만원대로 151㎡(45평형)의 경우,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6000만원 정도 저렴한 게 특징이다. 주변에 사직초·중학교, 사직여중·고 등 14개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한다.

    쌍용건설 제공
    오는 4월에는 금정구 장전동에서 '쌍용 예가' 452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장전동은 고급 아파트와 빌라가 자리잡아 부산 시내에서 고급 주거지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 단지 뒤편으로 금정산이 위치해 조망이 우수하고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동역에서 걸어서 6분 거리에 있다.

    지난 10월부터 분양 중인 금정구 '구서동 쌍용 예가'(1095가구)는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돼 있고 깔끔하고 절제된 외관과 함께 건물 2층마다 게스트 룸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쌍용건설이 특허 출원한 단열차음재 '사운드제로 플러스'와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분양가는 3.3㎡당 840만원~1200만원대.

    쌍용건설은 지금까지 부산 지역에서 성공적인 분양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2000년에 입주한 '부곡 쌍용'은 IMF 외환위기 당시인데도 불구하고 대형 평형 위주로 분양해 조기에 청약을 마쳤다. 지난해 초에 입주한 동래구 사직동 '쌍용 예가'(2947가구)는 낡고 오래된 서민 아파트를 휘트니스센터, 멀티미디어센터를 비롯해 바위·구름·산마루 광장 등 총 20여개의 테마 공원을 갖춘 웰빙 단지로 탈바꿈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쌍용건설은 부산에서 주택사업 외에도 사회간접시설(SOC)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며 명성을 쌓았다. 부산항, 지하철 1호선, 수정산터널, 가야고가도로, 수영도로, 센텀시티 지하도로, 광안대로, 김해공항 확장 공사 등이 대표적인 사업. 현재는 부산지하철 3호선 321·322공구(미남로타리~안락동 충열사 구간·2010년 6월 준공 예정),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가덕대교(2009년 9월 준공 예정), 44만3000㎡ 규모의 용호만 공유 수면 매립(2009년 2월 준공 예정), 정관·화전지구·장안지구 산업단지 조성 공사 등을 맡고 있다. 부산 신항만 개발사업도 연말에 착공할 계획.

    쌍용건설 최용진 상무는 "수도권 분산 및 지방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앞으로 지방이 더욱 큰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부산·경남 지역에서 수행한 여러 토목 사업과 SOC 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남지역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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