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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의 마지막, 중대형을 노려라

    입력 : 2008.02.15 00:23

    분양가 2006년과 비슷
    하반기 1280가구, 경쟁 치열할 듯… 청약가점 60~70점 넘어야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중대형 일반아파트와 연립주택 1280가구가 올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들 주택은 내년 이후 공급될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면 판교의 마지막 분양 물량.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판교에서 분양될 주택은 분양가가 2년 전 동시 분양 때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며 "실수요자라면 청약자격과 당첨 가능성 등을 미리 점검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아파트·연립주택, 하반기 분양=현재 판교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주택은 일반 아파트 1개 블록과 연립주택 3개 블록,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모두 중대형이다. 분양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이후가 유력하다. 당초 올 5월 분양 예정이었던 A20-2블록은 분당~내곡 간 도로 지하화 공사가 지연되면서 하반기로 늦춰졌다. 주공의 연립주택도 하반기쯤 설계가 확정될 예정.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아파트 건설공사가 오는 12월 첫 입주를 앞두고 진행 중이다. 아파트 골조공사와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오른쪽에 분당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한국토지공사 제공
    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은 A20-2블록에 '푸르지오-휴엔하임' 아파트 948가구(123~334㎡)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신도시가 가깝고 각종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금강주택은 B1-1블록에 타운하우스형 연립주택 139㎡ 32가구를 내놓는다. 대한주택공사 역시 B5-1·2·3 블록에 연립주택 120~226㎡짜리 300가구를 분양한다. 녹지가 풍부하고 용적률이 낮아 주거여건이 쾌적한 것이 특징.

    ◆분양가는 2006년과 비슷할 듯=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와 연립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 대상이다. 특히 채권손실액을 감안한 실질 분양가 책정 기준이 2006년 8월 동시 분양 당시 주변 시세의 90%에서 80%로 10%포인트 낮아진 만큼, 분양 시점의 주변 아파트 시세가 지금 수준이라면 2006년 분양 때보다 오히려 싸게 분양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푸르지오-휴엔하임'의 경우 앞으로 분양 때까지 시세가 오르지 않는다면 3.3㎡당 1600만~1800만원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연립 주택도 분양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2006년 당시 주공의 분양가였던 3.3㎡당 1500만~17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당첨 가능 청약가점은 최소 60~70점=올해 분양하는 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2006년 당시보다 2년 정도 길어진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06년 8월 분양 당시 중대형은 계약 후 5년부터 매매를 할 수 있었지만 이번 분양에서는 7년 이후에나 가능하다. 또 중대형 주택인 만큼 공급 물량의 절반은 청약가점이 높은 사람에게, 절반은 추첨형태로 분양된다. 이미영 분양팀장은 "입지 여건과 분양가를 고려해 볼 때 청약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에서 당첨받기 위해선 청약가점이 적어도 60(연립주택)~70점(아파트)은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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