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1.20 08:33
종부세와 대출규제로 된서리를 맞았던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종부세와 양도세 등 세제 부담을 크게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 때문. 건설사도 발 빠르게 중대형 아파트 공급계획을 내놓고 있다.
과거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 훨씬 높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데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중대형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특성에 견줘 청약시장에서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았다.
또, 향후 10년간은 중대형을 선호하는 40~50대 인구 층이 두터워질 수밖에 없어 중대형 낙관론은 계속돼 왔다. 하지만 참여정부 이후 종부세와 양도세 세금부담이 증가하고,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급격히 시들었다.
과거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 훨씬 높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데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중대형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특성에 견줘 청약시장에서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았다.
또, 향후 10년간은 중대형을 선호하는 40~50대 인구 층이 두터워질 수밖에 없어 중대형 낙관론은 계속돼 왔다. 하지만 참여정부 이후 종부세와 양도세 세금부담이 증가하고,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급격히 시들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둔 부동산 시장에서 다시금 중대형의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아파트 한 채에 40억~50억 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서울 숲과 용산 등 고급 주거지를 비롯해 알짜 중대형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중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 서울.…서울 숲 분양 본격화
서울 성동구 서울 숲 일대에 아파트 분양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숲 일대는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압구정과 인접해 있고 좌측으로는 서울 도심인 용산구와 중구가 접해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115만 6498㎡ 규모의 서울 숲 공원을 중심으로 남측으로 한강, 북측으로 청계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서울 도심권에서 보기 드문 웰빙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서울 숲 일대 개발의 '핵'인 뚝섬상업지역 분양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내 최고 토지매각대금으로 화제가 됐던 이 상업용지는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사업진척이 가장 빠른 1구역은 한화건설, 3구역은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분양은 올해 이뤄진다.
왕십리뉴타운에서도 물량이 쏟아진다. 뉴타운 3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총 2101가구를 건립해 846 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전망이다. 공급면적은 80~234㎡로 구성된다. 이 중 최고 28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도 들어선다.
은평구 은평 뉴타운 2지구에서 태영과 현대건설이 6월께 179가구를 분양한다. 2지구 구파발역과 접해있어 교통은 물론 구파발역 주변에 형성될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은평 뉴타운 전체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난데다. 일반분양 분이 적어 당첨권은 최소 65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의 경우 금호건설이 600가구를 분양한다.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12만여 평 규모의 단국대 서울캠퍼스 부지도 대규모로 개발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지역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금호건설이 용적률 평균 150% 정도로 4~12층 규모 700여 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 동부센트레빌 273가구 중 159~373㎡ 일부 가구를 일반 분양 할 예정이다. KTX, 1호선 서울역이 인근에 있고, 롯데마트와 콩코스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용산구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께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 민족공원과 접해 있다. KTX 용산 민자 역사와 국제 업무단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인천…용인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
경기도 용인시에서 미니신도시급 도시 개발사업이 이뤄진다. 신봉구역에서는 동부건설과 동일토건, GS건설이 총 2999가구 중 2059가구를 1, 2월께 분양한다.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그 인근에서 2009년 개통된다. 또 2015년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40분 거리로 도달 가능하다. 신봉구역 뒤는 광교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성복천이 흐른다.
판교신도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판교에서 분양하는 곳 중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 동판교에 자리한 A20-2블록에서는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2월 122~337㎡ 948가구의 분양에 나선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분당 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광교신도시도 10월께 분양에 들어간다.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113, 149㎡ 1188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A-21블록은 인근의 호수 조망이 가능하고, 교육시설 통학이 편리하다.
김포양촌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1220가구의 대단지아파트를 6월께 분양한다. 양촌지구는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신도시까지 경전철이 지나가고 지하철환승역도 신설된다. 또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김포 고속화도로를 조성한다. 올림픽대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구간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대원이 516가구 아파트를 12월께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48㎡ 단일 형이다. 별내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하고 경춘선 별내역도 신설된다. 또 별내~상봉동간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을 통한 경춘선, 중앙선,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을 연결한다.
강남대체주거지로 개발되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월께 분양에 나선다. 총 409가구를 분양하며 공급면적은 141~172㎡로 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국도 98호선의 검단지역 연결, 일산대교 개통 및 인천 지하철 2호선 신설 등이 계획돼 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최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중대형 아파트가 모처럼 회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은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종부세를 부동산 경기 추이를 살펴 올 하반기에 검토하겠다고 밝혀 종부세 과세부담이 경감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감면폭도 확대될 전망이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서울.…서울 숲 분양 본격화
서울 성동구 서울 숲 일대에 아파트 분양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 숲 일대는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압구정과 인접해 있고 좌측으로는 서울 도심인 용산구와 중구가 접해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115만 6498㎡ 규모의 서울 숲 공원을 중심으로 남측으로 한강, 북측으로 청계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서울 도심권에서 보기 드문 웰빙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서울 숲 일대 개발의 '핵'인 뚝섬상업지역 분양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내 최고 토지매각대금으로 화제가 됐던 이 상업용지는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사업진척이 가장 빠른 1구역은 한화건설, 3구역은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분양은 올해 이뤄진다.
왕십리뉴타운에서도 물량이 쏟아진다. 뉴타운 3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총 2101가구를 건립해 846 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전망이다. 공급면적은 80~234㎡로 구성된다. 이 중 최고 28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도 들어선다.
은평구 은평 뉴타운 2지구에서 태영과 현대건설이 6월께 179가구를 분양한다. 2지구 구파발역과 접해있어 교통은 물론 구파발역 주변에 형성될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은평 뉴타운 전체에서 입지가 가장 뛰어난데다. 일반분양 분이 적어 당첨권은 최소 65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의 경우 금호건설이 600가구를 분양한다.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12만여 평 규모의 단국대 서울캠퍼스 부지도 대규모로 개발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지역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금호건설이 용적률 평균 150% 정도로 4~12층 규모 700여 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 동부센트레빌 273가구 중 159~373㎡ 일부 가구를 일반 분양 할 예정이다. KTX, 1호선 서울역이 인근에 있고, 롯데마트와 콩코스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용산구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께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 민족공원과 접해 있다. KTX 용산 민자 역사와 국제 업무단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인천…용인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
경기도 용인시에서 미니신도시급 도시 개발사업이 이뤄진다. 신봉구역에서는 동부건설과 동일토건, GS건설이 총 2999가구 중 2059가구를 1, 2월께 분양한다.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그 인근에서 2009년 개통된다. 또 2015년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40분 거리로 도달 가능하다. 신봉구역 뒤는 광교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성복천이 흐른다.
판교신도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판교에서 분양하는 곳 중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 동판교에 자리한 A20-2블록에서는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2월 122~337㎡ 948가구의 분양에 나선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분당 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광교신도시도 10월께 분양에 들어간다.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113, 149㎡ 1188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A-21블록은 인근의 호수 조망이 가능하고, 교육시설 통학이 편리하다.
김포양촌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1220가구의 대단지아파트를 6월께 분양한다. 양촌지구는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신도시까지 경전철이 지나가고 지하철환승역도 신설된다. 또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김포 고속화도로를 조성한다. 올림픽대로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구간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대원이 516가구 아파트를 12월께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48㎡ 단일 형이다. 별내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하고 경춘선 별내역도 신설된다. 또 별내~상봉동간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을 통한 경춘선, 중앙선,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을 연결한다.
강남대체주거지로 개발되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월께 분양에 나선다. 총 409가구를 분양하며 공급면적은 141~172㎡로 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국도 98호선의 검단지역 연결, 일산대교 개통 및 인천 지하철 2호선 신설 등이 계획돼 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최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중대형 아파트가 모처럼 회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당선인은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종부세를 부동산 경기 추이를 살펴 올 하반기에 검토하겠다고 밝혀 종부세 과세부담이 경감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감면폭도 확대될 전망이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