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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에도 용산에도 '분양문 활짝'

    입력 : 2007.12.27 23:12 | 수정 : 2007.12.28 06:51

    [2008 ‘주목할 만한 분양단지’ 여기] ①서울

    흑석·왕십리 뉴타운, 뚝섬상업지구, 반포 재개발 아파트….

    새해에는 서울 지역 주택 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251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에만 4만94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6578가구.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올해는 은평 뉴타운, 강북지역 재개발 외에 유망 물량이 거의 없었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각종 뉴타운에서 강남과 용산, 뚝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아파트의 분양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도심 인근에 공급되는 뉴타운 단지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조성되는 은평 뉴타운 2지구에서 5134가구(일반분양 1345가구)가 분양된다.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접하고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해 1지구보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6월 흑석 뉴타운에서는 동부건설이 전체 663가구 중 1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200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흑석역)이 인근에 있어 김포공항, 여의도,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올해 최대 관심 단지였던 은평뉴타운. 내년에도 은평 뉴타운 2지구에서 13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조선일보DB
    왕십리 뉴타운은 내년 분양 시장의 최대 관심단지 중 하나. 도심에 인접하고도 녹지율이 최고 30%에 달하는 데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9월에 분양하는 왕십리2구역에는 79~191㎡형 아파트와 주상복합 1136가구(일반분양 470가구)가 들어서고 3구역에는 2101가구(80~234㎡) 중 8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왕십리1구역도 1702가구(83~179㎡) 중 570가구도 일반분양 예정이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에서 초대형 단지(4047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806가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농수산물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각종 개발 호재로 들썩이는 용산

    최근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단지 개발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다시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는 용산도 2008년 유망 청약 지역이다.

    동부건설은 내년 10월 용산에서만 두 개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우선 서울역 맞은 편인 동자4구역에서 273가구(159~373㎡) 중 일부를, 한강로2가에서 128가구(155~241㎡) 중 3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한강로2가 단지는 용산민족공원에 대한 조망권과 함께 KTX 용산 민자역사와 국제업무단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주변에서도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변에 효창공원과 공덕시장이 있고 인천국제공항철도, 우이~신설 간 경전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이수건설은 1월 용문동에서 195가구(80~136㎡) 중 64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대우건설은 효창3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302가구(76~145㎡) 중 161가구를 청약 받을 계획이다.
    ◆뚝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초호화 단지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서울숲, 뚝섬상업지역 개발 등으로 예비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뚝섬상업용지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 르네상스’와 함께 개발될 예정이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성수동1가에 49층 초고층 아파트 ‘서울숲 두산위브’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546가구 중 200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165㎡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이 내년 2월에 분양할 주상복합 아파트(232가구)는 최고 45층 높이로 주변에 공연·전시장, 고급 스포츠센터, 쇼핑타운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짓는 아파트(지상 51층 2개동)는 전체 196가구가 모두 333㎡(100평)로 구성되는 게 특징. 사상 최고 분양가(3.3㎡당 4500만원 이상)라는 점도 관심거리.

    ◆강남권, 오랜만에 대규모 분양

    강남권에서 모처럼 5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내년 8월쯤 서초구 반포 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3411가구 중 566가구를, 삼성물산은 11월쯤 반포 주공2단지 692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 73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301가구.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걸어서 3분 거리.

    금호건설은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 약 13만5000㎡에 고급빌라와 아파트 600가구(85~350㎡)를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4~12층 높이로 지어지고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큰 인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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