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1.22 23:48
일산 생활권 ‘고양 덕이’
연말까지 ‘미니신도시’ 잇따라
김포 풍무·울산 매곡도 대단지… 입지조건 좋아 중대형 넓힐 기회
연말까지 서울 인근 지역에 주거는 물론 교육·문화생활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가 동시 다발적으로 공급된다. 주택과 도로, 학교 등 각종 기반시설까지 갖춘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던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려고 연말에 대거 분양에 나선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대단지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분양되는 데다가 분양가가 다소 높아 청약이 미달될 수 있다”며 “하지만 입지 여건이 대부분 좋아 내 집 마련이나 집을 중대형으로 넓히는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중대형 밀집한 ‘용인 신봉지구’
다음 달 분양 예정인 경기 용인 수지 신봉지구는 넉넉한 자연 환경에 둘러싸인 중대형 아파트. 전체 면적 54만6227㎡(16만5233평)에 들어설 2999가구 중에 85㎡ 초과 주택이 2258가구(75%)로 압도적이다. 시공사들도 잘 알려진 브랜드. 신봉지구를 가르는 정평천을 사이로 남쪽에 위치한 2블록(232가구)과 3블록(594가구 중 일부), 4블록(636가구)은 동일하이빌이 짓는다. 또 북쪽의 1-1블록(298가구)과 5블록(490가구)·6블록(450가구)은 동부건설이, 1-2블록(299가구)은 GS건설이 맡았다.
‘미니 신도시’답게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초등학교 2곳, 중·고교 1곳이 지구 안에 세워지고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2015년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광교산이 신봉지구를 감싸고 있을 뿐 아니라 용적률도 200% 이하로 낮은 편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3.3㎡당 1400만~1600만원)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중대형 밀집한 ‘용인 신봉지구’
다음 달 분양 예정인 경기 용인 수지 신봉지구는 넉넉한 자연 환경에 둘러싸인 중대형 아파트. 전체 면적 54만6227㎡(16만5233평)에 들어설 2999가구 중에 85㎡ 초과 주택이 2258가구(75%)로 압도적이다. 시공사들도 잘 알려진 브랜드. 신봉지구를 가르는 정평천을 사이로 남쪽에 위치한 2블록(232가구)과 3블록(594가구 중 일부), 4블록(636가구)은 동일하이빌이 짓는다. 또 북쪽의 1-1블록(298가구)과 5블록(490가구)·6블록(450가구)은 동부건설이, 1-2블록(299가구)은 GS건설이 맡았다.
‘미니 신도시’답게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초등학교 2곳, 중·고교 1곳이 지구 안에 세워지고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2015년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30~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광교산이 신봉지구를 감싸고 있을 뿐 아니라 용적률도 200% 이하로 낮은 편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3.3㎡당 1400만~1600만원)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일산과 공동 생활권, ‘고양 덕이지구’
다음 달 중순 분양 예정인 경기 고양 덕이지구는 일산 신도시와 거의 같은 생활권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도 고양시 일산 서구 덕이동. 남동쪽으로는 일산시 일산·탄현·대화동과 접하고, 서쪽과 북쪽으로는 가좌지구, 파주시 교하면과 맞닿아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 2009년 복선화 예정인 경의선 일산·탄현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자유로도 이산포IC를 이용하면 진출·입이 편리하다. 일산 시내 대형 할인매장, 고양종합전시장, 종합운동장 등도 가까운 편이다.전체 면적은 65만9235㎡(19만9418평)로 신봉지구보다 조금 크다. 여기에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3316가구, 1556가구씩 공급한다. 신동아건설은 ‘하이파크시티’라는 브랜드로 2~4블록에 34개 동을 짓는다. 동문건설은 ‘일산 덕이지구 동문굿모닝힐’이라는 이름으로 1블록에 8개동, 5블록에 9개동을 세울 계획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500만~1600만원 정도.
◆신도시급 대단지, ‘김포 풍무·울산 매곡’
‘미니 신도시’는 아니지만 사업 규모 면에서 여기에 견줄 만한 대단지도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GS건설은 다음 달 초 경기 김포 풍무동에 ‘풍무 자이’를 내놓는다. 총 16개동 818가구 중에 738가구(112~187㎡)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초·중·고교가 걸어서 10분 안에 있으며, 대형 할인마트, 풍무근린공원 등도 갖춰져 있다. 또 서울 경계에 위치해 있는 동시에 검단신도시, 김포신도시가 모두 가깝다. GS건설 관계자는 “주변의 풍무 2·3·5지구가 단계적으로 개발되면 1만5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북구 매곡동에 들어서는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2686가구)는 단지 안에서 교육·헬스·문화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한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등 2개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형 상가는 물론 수영장과 도서관도 이용 가능하다. 울산 시내까지 20분 안에 갈 수 있고, 단지 뒤편으로 도시고속화도로가 2010년 개통된다. 이달 말 청약이 시작되고 분양가는 3.3㎡당 770만~83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