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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지역 시가총액 6조 줄어

    입력 : 2007.09.27 22:34

    양천구 가장 많이 떨어져

    올 들어 서울 강남, 서초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들 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총액(시가총액)이 6조1000억원 정도 줄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27일 “최근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용인시, 분당신도시, 평촌신도시의 아파트 53만2993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값 총액을 조사한 결과, 연초 대비 6조1712억원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양천구로 연초 39조1671억원에서 37조2753억원으로 1조8918억원 떨어져 4.83%가 줄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양천구는 광역학군제가 도입되면서 학군 수요가 감소, 목동 신시가지 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송파구도 58조5917억원에서 56조8271억원으로 1조7646억원이 줄었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 가락 시영 등 재건축 아파트 단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강남구는 연초 102조2974억원에서 최근 101조5528억원으로 0.7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용인시(-0.12%), 분당(-1.03%), 평촌(-1.42%)도 대형 아파트 위주로 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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