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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했다! 분양가 상한제

    입력 : 2007.08.29 23:45

    뚝섬등 고가아파트 4곳 연내 분양 “고분양가로 주변 집값 자극 우려”

    서울 뚝섬 등 고가 대형 아파트 4개 단지가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연내 잇따라 분양될 전망이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가 3.3㎡(1평)당 3000만원대 이상으로 예상돼 주변 집값 자극 가능성이 우려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안에 지을 주상복합아파트의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이들 단지는 11월 말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하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3구역(5500여평)에 지상 51층 아파트 2개동과 35층 오피스빌딩 1개동을 짓는다. 아파트는 330㎡(100평형) 196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를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하고, 일부 칸막이와 마감재를 ‘맞춤형’으로 공급할 계획. 한화건설도 1구역(5290평)에 지상 45층 아파트 230가구를 공급한다. 213㎡(70평형)~376㎡(114평형) 등 초대형이다. 두 회사는 11월에 분양 승인을 신청, 연말쯤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역대 주상복합 중 최고가인 3.3㎡(1평)당 4000만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금호건설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터에 고급 빌라(3~12층)와 아파트 610가구(25~103평형)를 짓기 위해 최근 사업 승인을 신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11월 말까지 분양 승인을 신청하고, 연말 전후로 분양하면 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3.3㎡(1평)당 30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 재향군인회가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 터에 짓는 주상복합(지상 41층, 280가구)도 건축 허가를 받아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전망이며, 분양가도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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