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6.26 00:04 | 수정 : 2007.06.26 00:08
숨통 트인 입주 재건축 중심… 상반기 대비 3베 증가
숨죽인 분양 중대형 중심… 247가구에 불과
올 하반기에도 주택 수요자의 ‘강남 입성’(入城)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 분양될 아파트는 고작 247가구에 불과하다. 그나마 실수요자가 많은 30평형대는 단 한 채도 없고, 40평형대 이상 중대형만 나온다. 신규 입주 물량은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다. 작년보다 입주 단지 수는 줄었지만 물량은 800가구쯤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치 아이파크(768가구)와 잠실 트리지움(3696가구) 등 입지여건이 좋은 대단지도 많다.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올 들어 가격 조정이 있었던 재건축단지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분양과 입주 물량이 갈수록 줄고 있고, 어느 정도 가격 조정을 거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남 재건축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남 신규 분양 고작 3곳에 그쳐
내집마련정보사는 25일 “올 하반기 강남권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3개 단지, 24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서초구 서초동에서 GS자이(164가구) 1개 단지만 분양됐었다. 이 같은 물량은 하반기 서울 전체 분양 예정 물량(1만1337가구)의 2.1%에 불과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61~88평형 130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이달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7월 초 청약 접수를 받는다. 7월에는 또 계룡건설산업이 강남구 도곡동 금호빌라를 헐고 52가구 가운데 74~109평형 33가구를 내놓는다. 금호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40~69평형으로 84가구이며 9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강남권 아파트 분양물량은 앞으로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강남 분양물량은 2002년(1851가구)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5년(2894가구)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65가구로 1000가구 밑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414가구로 줄어든다.
내집마련정보사는 25일 “올 하반기 강남권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3개 단지, 24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서초구 서초동에서 GS자이(164가구) 1개 단지만 분양됐었다. 이 같은 물량은 하반기 서울 전체 분양 예정 물량(1만1337가구)의 2.1%에 불과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61~88평형 130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이달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7월 초 청약 접수를 받는다. 7월에는 또 계룡건설산업이 강남구 도곡동 금호빌라를 헐고 52가구 가운데 74~109평형 33가구를 내놓는다. 금호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40~69평형으로 84가구이며 9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강남권 아파트 분양물량은 앞으로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강남 분양물량은 2002년(1851가구)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5년(2894가구)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65가구로 1000가구 밑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414가구로 줄어든다.
◆잠실 ‘트리지움’ 등 재건축 입주 단지 많아
신규 입주물량도 작년 전체와 비교하면 줄어드는 추세이다. 다행히 하반기에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늘어 분양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2200여가구에 그쳤던 강남·서초·송파구의 입주 아파트는 하반기엔 6688가구로 3배 정도 늘어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908가구)보다 13%쯤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2년 이후 5년 만에 하반기 입주 물량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알짜배기로 꼽히는 단지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송파구 잠실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25~54평형 3696가구)과 대치동 도곡주공 2차를 재건축한 대치 아이파크(23~54평형 768가구)는 하반기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힌다. 7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대치 아이파크는 평당 2000만원대에 분양됐지만 현재 분양권 시세는 평당 4000만원대로 배 이상 뛰었을 만큼 인기가 높다. 54평형은 시세가 25억~28억원으로 평당 5000만원을 넘는다. 3호선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가깝다. 8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잠실 트리지움은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가깝고 한강시민공원·올림픽공원·롯데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분양권 시세는 33평형이 9억~10억원, 43평형은 14억5000만~15억5000만원선이다. 개나리2차(고층)를 재건축한 강남 역삼동 래미안역삼3차(288가구)도 9월에 입주한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입지가 좋은 만큼 매매, 전세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매물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규 입주물량도 작년 전체와 비교하면 줄어드는 추세이다. 다행히 하반기에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늘어 분양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2200여가구에 그쳤던 강남·서초·송파구의 입주 아파트는 하반기엔 6688가구로 3배 정도 늘어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5908가구)보다 13%쯤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2년 이후 5년 만에 하반기 입주 물량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알짜배기로 꼽히는 단지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송파구 잠실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25~54평형 3696가구)과 대치동 도곡주공 2차를 재건축한 대치 아이파크(23~54평형 768가구)는 하반기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힌다. 7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대치 아이파크는 평당 2000만원대에 분양됐지만 현재 분양권 시세는 평당 4000만원대로 배 이상 뛰었을 만큼 인기가 높다. 54평형은 시세가 25억~28억원으로 평당 5000만원을 넘는다. 3호선 도곡역과 분당선 한티역이 가깝다. 8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잠실 트리지움은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가깝고 한강시민공원·올림픽공원·롯데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분양권 시세는 33평형이 9억~10억원, 43평형은 14억5000만~15억5000만원선이다. 개나리2차(고층)를 재건축한 강남 역삼동 래미안역삼3차(288가구)도 9월에 입주한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입지가 좋은 만큼 매매, 전세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매물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