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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에서 봉사하며 ‘인간중심’ 건축 배워요

    입력 : 2007.06.25 22:40

    현대산업개발 I’PARK 사회봉사단

    지난 8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의 중증 장애우 시설인 ‘늘편한 집’은 망치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현대산업개발 ‘I’PARK 사회봉사단’ 단장을 겸하고 있는 김정중 사장과 임직원 및 가족 80명이 찾아 집수리와 청소를 하고 함께 산책을 했기 때문이다.

    9살 된 아들 박영재 군과 옥상방수공사에 참여한 안전환경관리팀 박동현 과장은 “아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박 군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아버지를 도왔다. 김 사장도 직접 삽을 들고 모래와 시멘트를 섞고, 창틀을 교체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는 임직원들이 마련한 생활용품을 ‘늘편한 집’에 전달했다.

    ▲ 현대산업개발 김정중 사장(오른쪽)과 직원들이 지난 8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늘편한 집’을 방문해 창틀교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지난 2004년 창단된 ‘I’PARK 사회봉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17곳의 그룹홈(장애인 공동 생활시설)과 ‘동천의집’ 등 6곳의 복지시설을 개보수했다. 김 사장이 취임 후 ‘I’PARK 사회봉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에는 직원 6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자원봉사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연말 실적 평가시 봉사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김 사장은 “발달장애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일반인이 2박3일간 장애우들과 함께 장애를 체험하는 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방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에 1박2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체험학습인 ‘움직이는 I’camp’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아이서비스도 경기도 광주 퇴촌에서 운영 중인 노인복지시설 ‘아이너싱홈’에 매달 찾아 휠체어 동행하기, 책 읽어드리기, 주변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이치삼 사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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