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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하반기에 6537가구 쏟아진다

    입력 : 2007.06.15 00:29

    은평 뉴타운 등 대규모 단지 ‘주목’

    분양시장에 빠질 수 없는 화두(話頭)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들이 하반기에 은평 뉴타운과 길음·정릉·신길권, 마포구 하중동 등에서 분양된다.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중소형 평형이 많아 청약 가점이 낮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가점제 시행 이전에 나오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커 생활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6~12월에 서울에서 일반분양될 재건축과 재개발(뉴타운 포함) 단지는 37곳 6537가구이다. 권역별로는 ▲강북권 14개 단지 4438가구 ▲도심권 11개 단지 1199가구 ▲강서권 11개 단지 867가구 ▲강남권 1개 단지 33가구 등이다.
    ◆강남·마포·구로 등에서 재건축 일반분양

    연내에 일반에 분양될 재건축 단지 12곳 546가구 중 강남권 물량은 33가구 1개 단지이며, 대체로 강서권(6곳 292가구)과 도심권(3곳 123가구)에 몰려 있다. 규모가 작은 연립주택이나 빌라 재건축이 대부분이어서 물량은 적지만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가 많다.

    계룡건설산업은 강남구 도곡동 금호빌라를 재건축, 53가구 중 84~102평형 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월 초에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까지 걸어서 3~4분 거리이며, 남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옆에 개포공원이 있고, 양재천도 가깝다.

    마포구 하중동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한강밤섬 자이’가 8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총 488가구 중 33~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일부 층에서는 한강이 보이고, 한강시민공원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까지 걸어서 4~5분 걸리고, 2009년 이후 개통 예정인 경의선 서강역까지는 차로 5~6분 거리.

    경남기업은 구로구 구로동 비둘기아파트를 재건축해 129가구 중 24~31평형 55가구를 10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7호선 대림역까지 도보 3분 거리이며 이마트, 구로중학교 등이 가깝다.



    ◆대단지 주목할 만한 재개발 아파트

    연내에 공급될 예정인 재개발 단지 25곳(5991가구) 중 10곳(1449가구)은 뉴타운 사업이 함께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은평 뉴타운 1지구에서 오는 10월에 첫 분양에 나선다. 34~65평형 2817가구로, 대우건설·태영·현대산업개발·SK건설·롯데건설·삼환기업 등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 서북부 권역의 요지로, 북한산국립공원과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교육·편의 시설 등이 확충될 전망이다.

    북아현 뉴타운(3차)에서는 동부건설이 충정로·냉천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681가구 중 24·41평형 179가구를 6월 말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맞은편에 돈의문 뉴타운(2차)이 있으며 서울역·신촌·명동 일대의 할인점과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강북권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단지 4곳이 선보인다. 이중 3곳이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단지로 8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성북구 정릉9구역(1254가구 중 24~44평형 320가구 일반분양), 성북구 길음8구역(1617가구 중 24~40평형 209가구), 동대문구 용두1구역(1054가구 중 25~43평형 275가구) 등은 대규모 삼성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198가구 중 25~43평형 108가구를 7월에,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하는 714가구 중 24~42평형 57가구를 8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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