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동탄의 동쪽’이 막힌다면…

    입력 : 2007.06.04 22:52

    ‘여기도 괜찮아요’ 신도시 수혜지역

    ‘분당급 신도시’가 기존 동탄신도시의 동편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되면서 신도시 수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록 ‘동탄 2신도시(이번에 지정된 분당급 신도시)’가 강남 대체효과는 미흡하다는 평가이지만 ‘동탄 1신도시(기존의 동탄신도시)’와 합치면 933만평에 10만5000가구가 들어서는 최대 규모의 수도권 신도시로서 큰 파급효과를 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새 신도시 지정은 특히 화성과 용인의 단지들을 부각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본인의 직장 동선이나 동탄 2신도시와의 거리 등을 꼼꼼히 감안한 후 신도시 인근 지역의 청약이나 기존 단지 매수에 나서라”고 충고했다. 또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정부가 일단 동탄 2신도시 새 아파트를 평당 800만원대에 공급하겠다고 공언했으므로 너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하게 실익을 따져보라는 조언이다.
    ▲분당급 신도시(동탄 2신도시) 예정지로 발표된 경기도 화성 동탄면 중리 일대의 모습. 멀리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이미 건설 중인 동탄 1신도시 전경이 보인다.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화성 동탄면 동탄 1신도시

    이번 신도시 지정의 가장 큰 수혜지역은 역시 동탄 1신도시가 꼽힌다. 동탄 1신도시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시범단지는 작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10개 단지 6586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2008년까지 26개 단지 1만8589가구가 새 주인을 맞을 예정이다. 반석산이 가까이 있고 국철 병점역까지 차로 5~10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기흥IC도 멀지 않다.

    특히 4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와 풍성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이 가장 크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초고층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메타폴리스는 이 일대의 랜드마크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40~98평형 1266가구가 공급되며,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는 높지 않다는 평가. 메타폴리스와 같은 시기에 청약을 받는 위버폴리스 바로 맞은편에 들어선다.

    ◆다른 화성의 단지들도 눈길

    화성 동탄면 성원상떼빌은 동탄 2신도시권에 자리잡고 있는 단지이다. 지상 12~15층 6개 동 26평형 470가구로 지난 2003년 10월 입주했다. 이번에 발표된 동탄 2신도시로 기반시설이 좋아지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성 동탄면 풍성신미주는 지상 13~15층 8개 동 32평형 538가구로 구성돼 있다. 동탄면 성원상떼빌과 마찬가지로 동탄 2신도시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고, 경부고속도로 기흥IC를 이용해 서울로 접근이 가능하다. 병점역까지 차로 10분 거리이다.

    화성 반월동 신영통현대타운1~4차는 지상 18층 47개 동 24~59평형 3496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단지다. 병점역과 경부고속도로 기흥IC까지 차로 5분 거리이다. 화성 병점동 신창미션힐1차는 지상 10~14층 20개 동 25~41평형 1499가구로 병점택지지구 내에 위치해 있다. 병점역까지 걸어서 2분 거리이고 1번 국도를 이용해 수원 시내로 접근하기 쉽다. 풍성주택은 화성 능동에서 1330가구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고, 신일과 서해종합건설도 동탄 1신도시 상업지구에서 주상복합을 곧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의 수혜지역도 관심

    동탄신도시 확대 개발로 고속도로·전철 등 광역 교통망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어서 인근 용인지역의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 보라동 민속마을3단지 현대모닝사이드는 지상 17~20층 17개 동 35~62평형의 1112가구로 이뤄져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신갈분기점이 가까이 있어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좋다. 학교와 할인점,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 공세동 벽산블루밍은 지상 15층 6개 동 27~39평형 390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5년 5월 입주했으며 동탄 2신도시와의 거리가 2㎞ 안쪽이어서 신도시 수혜가 예상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