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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단지’가 온다

    입력 : 2007.05.28 23:34

    2000여 가구 ‘초대형 아파트 단지’ 쏟아져

    규모가 2000여 가구 안팎의 20여 개의 ‘수퍼 아파트 단지’들이 연내에 분양된다.

    대형 단지들은 해당 지역의 랜드 마크(상징건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고, 대체로 입지여건과 편의시설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대단지는 초고층에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집을 넓히려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인천 에코메트로 2차=한화건설이 지난해 10월 인천 남동구 고잔동 에코메트로 1차(2920가구)를 관심 속에 분양한 데 이어 6월 말쯤 2차분(34~75평형 4238가구)을 선보인다. 녹지율(44%)이 판교신도시(37%)보다 높고, 1만2000여 평의 생태호수공원과 2km의 해변 조깅코스를 만들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용인 동천 삼성래미안=삼성물산이 6월쯤 용인 동천지구에서 33~100평형 2215가구(총 2515가구·52개동)를 일반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과 마주보는 곳으로,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이 2010~2011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 삼부르네상스=삼부토건이 파주신도시 운정1지구에 23~50평형 2114가구를 9월쯤 분양한다. 운정지구는 전 가구에 광케이블이 설치되는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된다. 운정지구 주변에 일산신도시, 교하지구, 파주LCD 산업단지 등이 입지하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남양주 진접 신안인스빌=수도권 동북부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7월쯤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신안인스빌은 이 중 가장 큰 단지로 2340가구를 분양한다. 진접지구는 진접읍 장현리, 연평리, 금곡리 오남면 양지리 일대에 들어서며 주변에 왕숙천이 흐르고 철마산이 가깝다.


    ◆부산 서면 샵센트럴스타=포스코 건설이 부산 서면 옛 제일제당 공장부지에 짓는 주상복합단지로, 지하 5층, 지상 최고 55층에 아파트 1360가구와 오피스텔 319실 등 전체 1679가구이다. 40~50평형대가 주력 평형이다. 연면적 13만평으로 공원, 문화시설, 국제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전남 여수 지웰시티=한국의 대표 디벨로퍼 회사인 신영이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 34∼55평형 2749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신영은 신도시 해양레저타운 개발이 한창인 웅천동 부지 6만5000평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지웰시티가 들어서는 웅천 1단계 택지지구에는 인공해수욕장, 해변호텔, 자연생태학습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명지지구 퀸덤3차=영조주택이 하반기 중 부산 명지지구에서 퀸덤 아파트 3차 3000가구(39~95평형)를 분양할 예정이다. 명지지구는 부산경제자유구역 인근에 위치하며,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부 층에서 낙동강 하구와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 탐조관광벨트, 철새도래지와 근린공원이 있다.


    ◆울산 매곡 월드메르디앙
    =월드건설이 울산 북구 매곡동에 아파트 2779가구를 7월쯤 공급한다. 지상 36층 24개동 규모로 34~58평형 등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 옆에 동대산과 신천천이 있다. 인근에 추진 중인 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울산 시내 진입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전 관저지구 한일유앤아이=한일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4지구 30·33·45블록에 30~60평형대 2200가구를 오는 8월쯤 분양한다. 관저지구에는 아파트 2500여 가구 등 총 3000여 가구의 주택이 세워진다. 서대전 IC에서 인접한 관저4지구에는 초등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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