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2.05 22:48
‘조선일보 홈덱스 2007’ 내일 개막… 자연·인간·기술의 ‘멋진 만남’
9회째를 맞는 ‘조선일보 홈덱스 2007’은 이번 행사 슬로건을 ‘하우징 컨버전스(Housing Convergence)’로 내걸었다. 첨단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이 주택은 물론, 안에 사는 사람이나 밖을 둘러싼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는 주거문화를 소개한다는 의미다. 전통의 이 건축박람회는 7~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각종 아이디어와 콘셉트의 자재와 주택, 디자인을 선보인다.
◆다양한 건축 자재=코맥스는 자동차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홈네트워크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방문자나 방문 차량을 영상으로 확인하거나 외부에서 주택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적외선 램프와 팬이 일체형 구조인 ‘웰스팬’(제조 웰스코리아·이하 괄호 안은 제조사)은 욕실 천장에 붙박이식으로 설치하면 항균과 절전이 가능하다. 대나무 숯을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 보드(대화실업)나 게르마늄·황토로 만든 유럽풍 아트월(혜성아트)은 어린이나 노약자의 침실 벽에 사용하면 건강에 좋다는 설명이다.
전통의 살 문양 디자인을 되살린 도어(로뎀나무)나 테프론 소재의 전기 바닥 난방재(이엔지테프론)도 눈여겨볼 만하다. 햇살이 드리운 창을 표방하는 ‘드리움’(융기)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창호 신제품 중 하나.
색채와 음이온을 방출하는 ‘색채이온 테라피’(참이온)는 ‘공부 집중력 강화’ ‘우울증 해소’ 등 6개 테마의 체험 공간을 통해 소개된다.
◆예술이 되는 인테리어와 가구=‘감성수족관’(블루오션)은 시간·계절에 따른 빛의 변화를 실내에 연출한 감성 조명이 수족관에 적용됐다. 보일러와 혼용할 수 있거나(원일테크) 첨단 장작 불꽃을 경험할 수 있는(파워앤파워) 벽난로 제품들도 빼놓을 수 없는 눈요깃거리이다. 숯을 깔고 자는 침대 ‘럭스데이’(나노카보나), 바로크 스타일의 세미클래식 가구(쁘다갤러리), 방송에 등장하는 고풍스러운 핸드 메이드 가구(노빌리타) 등도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경기도 이천의 공방에서 현대적 그림을 접목시켜 만든 생활 분청 도자기(솔과 흙), 유럽풍 철제 인테리어(밴크래프트), 38년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칠보공예품(남정칠보), 전통·현대·구상·추상이 혼재한 도자공예품(회령도예) 등도 주요 전시품들이다.
◆이런 집, 이런 풍경=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맞춰 침대·테이블·주방·욕조·화장실 등을 갖춘 7인승 레저용 캠핑카(밴텍코리아)도 이번 박람회에 선보여 눈길을 끌 전망이다. 조상들의 여유 공간이었던 원두막을 황토·소나무 등 천연 소재와 기법을 이용해 재연한 휴식공간(시골원두막)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선진국형 웰빙 전원주택(노블하우스·한울하우스)이나 고품격 파라솔(박홍근파라솔·코퍼스트), 목조주택 공법의 이동식 주택(세컨하우스), 친환경 소재의 정자·정원가구(다송) 등도 전원생활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꼭 한 번 구경할 만한 전시품이다.
◆경품도 푸짐=‘조선일보 홈덱스 2007’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연다. 경품은 위니아 만도 딤채, 뉴온 이온정수기, DIY가구, 고급 소다수제조기, 은나노 세척기, 침구 세트 등 다양하다. 전시기간(7~11일)에 응모할 수 있으며, 전시장 입구 등록데스크에서 등록한 후 받은 응모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553-9938, www.homdex.com